<집단지능_대중의 지혜>

용모가 출중하고 다재다능한 영국신사 프랜시스 골턴(1822-1911)은
1865년 발표한 논문에서 교배기술로 동식물의 품종을 개량하는 것 처럼
우수한 인종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제안했다.
1883년 골턴은 그의 생각을 추종하는 학문을 우생학(eugenics)이라 명명했다.

1907년 85세가 되었지만 지적 호기심을 주체 못한 골턴으 시골로 여행을 가던 도중
우연히 소의 무게를 말하는 사람에게 상금을 주는 품평회장에 들렀다.
내기에 참가한 800명은 대부분 소에 관한 자식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었다.

골턴은 대중의 어리석음을 입증하고 싶어 참가자들이 써낸 추청치의 평균값을 뽑아 보았다.
소 무게의 평군값은 1,197 파운드로 나왔다. 내기 참가자들이 소를 잘 모르기 때문에
실제 무게와 크게 다를 것이라 생각한 골턴은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소의 무게는 측정결과 1,198 파운드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해 3월 <네이처>에 여론<Vox populi>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논문에서
골턴은 군중의 판단이 완벽했음을 인정하면서,
선거에서도 유권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것이므로
"민주주의도 생각한 것보다 신뢰할 구석이 있다"고 썼다.

이인식[지식의 대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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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인재가 만명을 먹여살린다는 인재론.
그 인재론은 회사나 집단에서 차별적인 정책을 내 놓으며
소수의 몇 몇을 우대하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속칭 이야기 하는 '니들이 뭘 안다고...' 하는 부류가 생기기 시작했지요.

우수한 집단을 분류하게 되면 그 안에 들어가지 못한 부류는
자연스럽게 열등한 집단으로 바뀌게 됩니다.

집단지능_대중의 지혜라는 말은 여기에 반론을 제기하게 됩니다.
모두가 생각하는 평범한 상식이
수많은 근거와 정보를 수집한 혼자의 결론 못지 않다는 것이지요.

물론 노력하여 피땀 흘린 소수의 노력을 무시하자는 이야기가 아니지만,
그들이 자신의 노력만 크게 생각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상식'에는 무시하며 귀기울이지 않고
'우생학'적인 관점에서 일을 처리할 때
얼마나 많은 윗사람들이 대중을 실망시키는지
이미 우리는 느끼고 있지 않습니까?

평범한 사람들도 집단이라는 존재로 뭉쳐져 있을 때
소수의 천재 못지 않은 '재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각 분야의 리더들은 꼭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만드세요.

p.s) 이 책은 요즘 유행하는 문리 융합과정의 일환의 통섭에 대한 시도인데,
그 기초가 이과에 두고 있다보니, 문과적 접근을 가지고 있는 제게는 좀 어렵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이과 학문도 좀 잘 알아둘 걸... 모르는 것 투성이니... ^^


POSCO 코칭전문가 정곡(正谷) 양 정 훈
한국코치협회 전문코치 및 인증심사위원
작가, 강의, 코칭, 독서관련 운용 [네이버 파워 블로거]
블로그 : 내가 사는 이유 : 삶의 향기, 양코치(yangco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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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나 자신이 되는 것을 아는것이다.
-몽테뉴-

이 컬럼은 나와 생각이 유사하다.

내가 인사,교육을 담당하면서 읽었던 근래의 책들은 핵심인재에 대한 말들만 실컷 늘어 놓았다.

그리고 많은 회사들은 그말을 따랐다.

하지만 내 마음 속으로 그러면 정말 될까라고 의심을 하고 있었다.

good to great(책) 에서도 느꼈지만

다수의 힘은 핵심보다 강하다고 생각한다.

자연을 보면 그걸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나무 한그루로는 숲을 이룰 수 없다.

대단한 나무 한그루는 주변에 나무를 자리지 못하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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