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less Recovery'(고용 없는 경기회복) 시대의 이해
예병일이 노트지기의 다른 글 보기2009년 7월 29일 수요일
The unemployed don't spend much.
They do, however, brush their teeth and power their homes and seek medical care. And the companies that sell such products or services could remain attractive investments as the economy heads into what many see as a jobless recovery.

'Jobless Recovery Would Call for Nuanced Investing'중에서 (월스트리트저널,2009.7.13)
'고용 없는 성장'. 이번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부터 이 문제는 우리의'경제 화두'였습니다.경제는 성장하는데 고용은 그만큼 증가하지 않는다면 그 성장의 과실을 향유하는데서 소외되는 국민들이 많아집니다. 경제 뿐아니라 정치,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해법을 찾아야하는 커다란 문제이지요.
그런데이제 비슷한맥락으로 'Jobless Recovery'라는개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고용 없는경기회복'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지요.
최근 국내외에서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은 끝나고 회복기에 들어선 것이 아니냐는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일시적인 회복이냐 본격적인 회복의 시작이냐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경기가 회복기에 돌입했다 하더라도 그 회복속도는 매우 느릴 것이라는데 이견은 별로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이런 맥락에서나온 것이 바로 이 'Jobless Recovery' 개념입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치솟은 실업률이 앞으로도 상당 기간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우리도 당장 고용사정이 좋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이 ‘고용 없는 경기회복기'의유망 산업과 기업에 대해 정리를 했더군요. 월마트, 맥도날드, 크로거, 콜게이트, 코카콜라,필립 모리스 등이 유망기업으로 꼽혔습니다. 대형할인점, 값싼 패스트푸드점, 기본 생필품이나 담배 같은 기호품을 판매하는 회사들입니다.
실업에 빠진 사람들은 소비를 크게 줄이지만 그래도 소비하는 제품과 서비스는 있다, 그런 기업들이 지금 같은 'Jobless Recovery' 시대에는 유망하다는 분석입니다.
반대로 고가제품을 파는 백화점 체인인 노드스트롬이나 인력 아웃소싱 기업인 맨파워 등은 유망하지 못한 회사로 꼽혔습니다.
당분간 글로벌 경제와 우리경제를 묘사하는 개념이 될 '고용 없는 경기회복기'...
그렇다면 우리는 사람들이 이런 상황에서도 소비를 지속하는 업종과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규사업을 준비하는 기업이나 창업을 준비하는사람, 그리고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Jobless Recovery'라는 개념을 당분간기억하고 있어야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돈을 풀어 경기를 활성화 한다 =일자리를 늘려 경기를 활성화 한다.

라고 생각하기 쉽다.

돈 -> 일자리 -> 내수 소비 -> 내수 활성화 -> 경기회복 이런 사이클 이니까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

현재 돈을 풀면 기존에 일하는 사람의 지갑으로 들어가고

일 없는 사람은 그냥 그 자리다.

왜? 왜? 왜?

기업이 투자를 할만한 뭐가 없다.

새롭게창업할만한 뭐가 없다.

돈으로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데...

지금 그러한 환경이 만들어져 가나 의문이다.

나라가 발전하기 위해 어디로 갈지를 생각하고

그에 맞춰 어디에 돈을 써야할지 곰곰히 생각해 보길 바라는 마음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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