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3 태재대학교] : 사회경제 현장실습을 위해 글로벌 도시를 순환하며 학습하는 시스템 운영, 또한 무전공으로 입학해 학생 각자 관심에 맞는 교과목을 선택해 새로운 전공을 구성할 수 있음.

이날 포럼에서 지난 8월 교육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첫발을 내디딘 태재대의 사례를 염재호 총장이 발표했습니다. 염 총장은 지금 시대는 Chat GPT의 등장, AI 같은 혁신적인 기술의 등장으로 새로운 디지털 패러다임이 만들어지고 있고, 따라서 교육 또한 그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과거의 방식을 답습한 단순 지식 교육이 아니라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태재대의 특징은 글로벌 도시를 순환하며 학습하는 시스템입니다. 2학년 2학기 때부터 한국을 둘러싼 4개국을 순환하며 현장에서의 경험학습을 통해 강대국들이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배울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입니다(일본미국중국러시아). 예를 들어 미국을 방문하며 나사(NASA)라는 세계 최고의 항공 우주 연구기관이 만들어지기까지 어떠한 의사결정을 거쳤는지 실제 현장에서 보고 배우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도쿄, 뉴욕, 홍콩, 모스크바에서 1학기씩 체류하며, 마지막 학기에는 서울로 돌아와 그동안의 경험을 종합해 논문 형식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글로벌 순환학습을 떠나기 전 2학년 1학기까지는 서울에서 수업을 합니다. 무전공으로 입학하여 2학년 때 인문사회학부, 자연과학부, 비즈니스혁신학부, 데이터과학과 AI학부 4개 중에 하나를 선택하거나 각자 관심사에 맞게 여러 과목을 융합하여 개인별 특화 전공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학습목표를 세우고 전공을 구성할 수 있어 학생의 학습 욕구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태재대는 수업 방식에서도 변화를 꾀했는데, 모든 수업이 20명 이내 온라인 영어수업으로 진행됩니다. 수업시간 100분 중 어느 때 무슨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약 3분마다 시나리오가 있어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수업에 임할 수 있도록 설계해놓았습니다. 또한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10여 개의 학습 지원 조직(교육혁신원, 교육콘텐츠센터, 학생 성공원 등)을 두고 있는데 이러한 조직은 학생의 부족한 역량을 파악해 피드백 해주고, 도시 순환 학습을 할 때 학생이 어떤 것을 해야 할지 디자인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https://www.taejae.ac.kr/

 

TAEJAE - 태재대학교 TAEJAE UNIVERSITY

태재대학교 TAEJAE UNIVERSITY

www.taejae.ac.kr

 

 

[사례 4 MTA 레인서울] :  15명 정도가 한 팀으로 공동창업자가 되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법인을 운영함.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교육 방식을 강조.

MTA(Mondragon Team Academy) 레인(LEINN)은 스페인 몬드라곤 대학이 지역 사회에 임팩트를 만드는 사회적 혁신가를 길러내기 위해 만든 학위과정입니다. 몬드라곤 그룹이 기업을 확장시키는 것보다 지역에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게 더 필요하다는 철학을 가지고 청년들이 사회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기업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학위 프로그램을 만든 것입니다. 리더십(Leadership),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혁신(INNovation)에 대해 학습합니다. 현재 전 세계 9곳에서 운영 중인, 2020년 한국에서도 레인서울이 시작되었습니다.

 

레인서울은 앞서 소개한 태재대와 비슷하게 세계 다양한 도시를 이동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learning journey)하고 있지만, 4년의 과정 동안 15명 정도의 학생이 한 팀으로 법인을 세워 기업을 운영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김강현 팀코치에 따르면, 창업은 가장 좋은 학습도구이며, 레인의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공동 창업자가 된다고 합니다. 또한, 평가에 있어서도 매출지표를 활용하는 등 학습을 통해 실제적인 임팩트를 만들어가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레인서울은 함께 잘 살기 위해 주체성을 발휘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교육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강현 팀코치는 학생 스스로의 역량이 잘 발현되려면 주변 환경과 학생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팀 공동체, 기업, 개인이 세 궤도로 구성되어 있는 로켓 모형의 MTA 팔콘 학습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이 모델은 MTA를 형상화한 것으로 M은 변화를 만들기 위한 팀, T는 비즈니스 모듈, A는 이를 위한 기초적인 지식을 의미합니다. 각 학년마다 강조점이 다른데 1학년 때는 비즈니스 보다는 소프트스킬이 강조되며, 2학년 때부터 비즈니스 모델이 강조되기 시작합니다.

 

김강현 코치는 레인서울의 교육 목표가 좋은 사람, 좋은 시민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교육의 목적을 학습자와 주변 환경의 웰빙으로 삼아 비즈니스를 통해 임팩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https://blog.naver.com/leinnkorea

 

몬드라곤대학 학사과정_LEINN Korea : 네이버 블로그

LEINN(레인)은 스페인 몬드라곤 대학교의 리더십/기업가정신/혁신학과이며 유럽공식 학사학위이자 글로벌 팀기업가 커뮤니티입니다. LEINN Korea(레인코리아)는 대한민국 서울에 위치한 서울랩을

blog.naver.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