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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한 가지에 집중하라. 가장 중요한 비밀이 숨어 있는 대목이다. 100일간의 의지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종종 가장 결정적인 요소를 간과하여 고전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새벽 네 시에 일어나는 것에만 필사적인 노력을 경주하다 보니 그 시간대에 일어나 '무엇을'히야 하는지가 유동적인 경우가 많다.
어떤 날은 책을 읽고, 어떤 날은 신문을 보고, 어떤 날은 문득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어떤 날은 회사의 밀린 일을 할 때가 있다.
어렵게 확보된 아까운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낭비되는 셈이다. 이 황금시간대에는 가장 중요한 일을 반복적으로 해야 한다.
구본형 [구본형의 필살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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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구본형씨는 이 시간대에 오직 글만 쓴다고 합니다. 자아는 사라지고 글이 글을 이끌어가는 엑스터시를 느끼며 전혀 의도하지 않은 알 수 없는 단어와 단어가 결합하고 뜻밖의 문장이 구성되면서 뱀처럼 불꽃처럼, 글이 돌에 새겨지듯 스스로를 써나가는 것을 느낀다고 합니다.
매일 저만의 특정한 의식이 있나 생각해 봅니다. 있습니다. 매일 고정된 시간에 출근합니다.(^^) 하라는 일을 준 회사가 있는 덕분입니다. 그리고 출근하기 위해 고정된 시간에 자전거를 탑니다. 랜스 암스트롱 될 일은 아니겠지만, 허벅지 강화에 좋습니다. 그 외에는 별로 없습니다.
특정하게 책 읽는 시간을 정해놓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글쓰는 시간을 정해놓은 것도 아닙니다. 될 때 읽고, 될 때 씁니다. 다행히 할 줄 아는게 별로 없어 먹고 사는 시간외에 이 시간을 많이 가질 뿐입니다.
어쨌든 무엇인가 내가 하겠다고 마음먹고 확보한 시간에 엉뚱한 행동을 하고 있다면 그만큼 손실이 크겠죠? 어떠십니까?
혹시 마음먹고 확보한 소중한 시간에 나하고 별 상관없는 2순위, 3순위의 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그만큼 우리의 세월은 우리를 향해 한숨짓겠죠?
좋은 하루 만드세요.
p.s) 구본형씨의 책은 개인적으로 꼭 읽어봅니다만, 이번에는 조금 더 훌렁훌렁 넘어갔습니다. 저 또한 이 분야의 전공자로서 분명 참고할 만한 구절이 있지만, 명성에 걸맞는 저자에게는 (그분의 표현을 빌리자면) 더 깊은 '공헌력'을 기대한게 솔직한 심정이네요.
그래도 한국의 저자로서 어떤 분야에서 이만한 타율을 유지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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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생활을 콕 찝어 주는 문장이다.
일찍 일어나는데 매일 같이 정해지지는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하루 전에 아침에 일어나 할일을 생각해 놓는다는 점 정도
역시 프로라 불리는 것은 고사간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희열을 느끼고 싶다면
집중해야 한다.
다시 한번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