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배워야할 단 한가지가 있다면 다른 생명과 사는 법

 


야생에서 살 수 없는 현대인이 살기 위해 자연을 통제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그것이 과할 때가 문제이다. 자칫하면 우리의 감각과 감수성이 변질되기 때문이다. 여름은 여름이기에 마땅히 더워야 하지만, 냉방병으로 여름철을 보내고 나면 더위의 이 마땅함이 점점 사라진다. 계절과 상반된 환경에 익숙해진 사람은 그 계절에 대한 소속감을 가질 수 없다. 우리는 단지 더워서 냉방을 하는 것만이 아니라, 여름의 더위를 인정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적정 온도를 찾는 대신 '빵빵한 냉방을 요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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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감이 없는데 어떻게 지키지?

# 불편함을 없에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되버린 지금 어떻게?

 


하나의 공간에 둘 이상의 생명체가 있으면 의도치 않게 경쟁한다
자세와 미세 공간을 끝없이 미세조정해 상호협조 필요
공존을 위해 공간 센스가 필요
공간 센스는 상호 협조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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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공간 센스가 스마트폰, 미디어 등에 의해 배울 기회가 사라지고
# 사람들은 실제가 아닌 가상에 살며 개인화 된다
# 협력보다 무시하거나 피하거나 경쟁하는 문화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 
# 이미 지금 현상의 원인이 그런지도

 

 

 

 

실제로 동물의 놀이 행동은 중요한 생물학 연구 분야 중 하나다. 놀이는 동물 신체의 성장을 돕고, 성체가 되었을 때 필요한 각종 사냥, 도피, 교미행동 등을 미리 연마하게 해준다. 또한 놀이를 통해 집단의 여러 구성원들을 알게 돼 장차 사회구조에 무리 없이 편입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놀이는 자신의 신체적 움직임에 익숙해지고, 환경에 대해 배우며, 정신건강의 증진을 가져오기도 한다. 놀이 행동은 거의 모든 포유류에서 나타나고, 새에서는 까마귀과와 앵무새, 코뿔새 등 몇몇 분류군에서 관찰된다. 동물이 논다는 것은 그들의 심리 및 생리 상태가 양호하다는 인자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사육시설의 질을 평가하는 데에도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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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를 하지 못하는 아이 심리 상태 괜찮은건가? 되물어야 한다. 

# 놀이가 부족한 아이 잘 성장할 수 있을까? 

 





나라가 자연을 등지는 이유는 사람들이 자연을 등지기 때문이다. 전원 풍경을 머금으며 자란 세대는 줄고 있고, 클릭과 터치로 사는 세대는 늘고 있다. 논두렁과 골목을 탐방하며 자라던 아이들은 화면과 게임에 오감을 바치며 성장하고 있다. 자연은 낯설고 불결하고 불편할 뿐인 자가 대다수인 세상을 향해, 우리 사회는 끈 떨어진 풍선처럼 점점 멀어지고 있다.

자연에서 멀어진 아이들』의 저자 리처드 루브는 환경 파괴보다 훨씬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아이-자연 연결 고리의 파괴를 경고한다. 그는 이를 일컬어 자연 결핍 장애라고 진단한다. 여기서 장애라는 단어에 주목하라. 그렇다. 자연과의 단절은 하나의 장애이다.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이 근본적 장애로 인해 언젠가는 우리가 단절되었다는 사실조차 아무도 모르는 때가 올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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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단절된 사람들이 많다. 이를 다시 느끼고 깨닫기 어려운 상태의 성인들이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을까?

#아이들의 미래엔 자연을 돌려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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