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의 정부와 기업들이 기후 변화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친환경 에너지 비율을 늘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친환경 에너지 원료를 만들기 위해 오히려 멀쩡한 환경을 파괴하는 실태가 전 세계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 주 ‘타파스’는 친환경 에너지를 위해 일어나는 삼림 파괴 현실

 

최근에는 석탄을 대체할 에너지 원료로 바이오매스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바이오매스는 식물이나 미생물 등 유기물을 활용하는 에너지를 말해요. 그 중 현실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바이오매스 연료는 바로 나무를 가공해 만든 목재 펠릿입니다. 목재 펠릿은 나무를 뭉쳐서 작은 조각 모양으로 만든 것인데, 불에 잘 타는 성질이 있어서 석탄 대신 화력발전에 쓰이곤 해요.

 

 

 

사실 목재 펠릿이 주목받는 이유는 버려지는 목재를 ‘재활용’해서 만들기 때문입니다. 원래 나무를 가공할 때 몸통에 해당하는 원목은 가구나 건축재 등에 이용하고, 가지나 잎사귀 같은 부산물은 쓸모가 없어 버리곤 해요. 또 병에 걸리거나 상품가치가 낮아서 어쩔 수 없이 버리는 나무들이 있는데, 이렇게 버려지는 목재를 재활용해서 연료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목재 펠릿의 장점이에요.

그런데 원래 가구나 건축재로 쓰여야 할 원목까지 목재 펠릿으로 만들어서 연료로 사용한다면? 사실상 멀쩡한 가구를 불태워서 연료로 쓰는 것이나 다름없죠.

 결국 ‘친환경 발전’을 명목으로 소중한 삼림 자원을 낭비하는 셈입니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전체 목재 펠릿의 약 41%가 이렇게 멀쩡한 원목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요.

 

 

https://newstapa.org/article/5rfrT

 

[삼림파괴 주식회사①]멀쩡한 나무로 목재 펠릿...친환경의 비밀

[삼림파괴 주식회사①]멀쩡한 나무로 목재 펠릿...친환경의 비밀

newstap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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