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가재잡기>

불러홀멘 호수는 칼 라르손 가족이 가장 애용했던 공간이기도 하다. 호수의 오리들은 자신들의 대지인양 당당히 헤엄쳤다. 노을이 지면 그 노을을 모두 흡수 할만큼 큰 호수였다. 온 가족이 모여 낚시와 수영을 했고, 때로는 가족 개개인의 명상 장소였다. 칼 라르손은 일기에 이렇게 쓴다.

“8월 15일에 가재 철이 시작되는데 그 시기에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우리에게 펼쳐진다. 모든 그물과 낚싯대들이 준비되고 노를 젓는 소리가 한밤중에 울려 퍼지면, 날씨가 어떻든 간에 칠흑같이 어둡고 고요한 밤, 어두운 물속으로 그물을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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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의 계절과 시간에 따라 다양한 것을 보여준다.


작품 <태양의 집>

“사람이 새와 함께 사는 법은 새장에 새를 가두는것이 아니라 마당에 풀과 나무를 키우는 일이었다.”

박준의 <광장>이라는 시의 한 구절이다. 릴라 히트나스는 집 내부도 아름답지만 정원 풍경도 빼어나다.실제로 칼과 카린이 처음 집을 꾸밀 때 가장 먼저 만든것은 정원이었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났던 그뢰즈의 목가적인 생활을 그리워했고, 릴라 히트나스에 재현하고자 했다. 처음 그들이 심은 꽃은 백합이었다. 나중에는 스웨덴의 다양한 야생화를 심었다. 그렇게 정원이꽃과 나무로 채워질 때, 집 내부에도 화분이 가득했다.가끔 칼 라르손의 작품으로 그들의 집을 만나면 이곳이 식물원인지 가정집인지 헷갈리는데, 모두 부부의노력이 만든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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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 잡기>는 자연은 계절과 시간에 따라 다양한 것을 보여주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태양의 집>은 인간이 자연과 공존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학교 운동장 같은 흙바닭과 자동차 도로 같은 아스팔트 길은 좀 줄여도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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