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1일,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이어져

특히 올해 3월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은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남긴 산불

산불이 꺼지고 언론에서는 피해 주민들에게 국민성금 5,200만 원 정부 지원금 3,800만 원을 더해 최대 9,000만원이 지원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보도가 나온 뒤, 정태광 씨의 통장에 들어온 국민성금은 2,500만 원에 불과했어요. 그 이유는 바로 정태광 씨가 자가 소유자가 아닌 세입자였기 때문

울진 지역은 집주인이 집을 관리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세입자가 낮은 값의 월세를 내고 직접 집을 고쳐서 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정부 지원금은 보증금과 월세를 기준으로 책정되기 때문에, 실제로 세입자들이 받는 지원금은 몇십만 원에 그치는 경우 

 집과 함께 생계에 필요한 장비, 농작물, 농지 등이 불타버린 이재민도 많았어요. 그런데 정부는 이렇게 잃어버린 생계 수단에 대해서는 아예 보상을 해주지 않거나, 현실과 맞지 않는 기준으로 보상

 

산불이 발생했던 3월 당시 많은 기업과 시민들이 생수, 의류, 가전제품 등 구호 물품을 보내왔는데, 그 물품들이 5월까지 포장도 뜯지 않은 채 쌓여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죠. 정작 이재민들은 이런 구호 물품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산불은 일어날 텐데 후속 조치가 이렇게 진행된다면 사람들의 삶은 더 팍팍해 질 것

현실적인 지원금 지급과 빠른 구호 물품 지급을 위한 대책은 미리 준비 가능하지 않나? 

 

울진 산불, 재난은 또 다른 차별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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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tapa.org

 

https://newstapa.org/article/os0hN

 

울진 산불 구호물품 박스째 방치..."옷 처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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