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과 망각


김용진, 박중석, 심인보
뉴스타파
2016년


2장

우리 모두가 죄가 있든 없든, 나이가 많든 적든, 과거를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 모두는 과거의 결과에 영향을 받고, 그것에 책임을 저야 한다
젊은 세대와 나이 든 세대는, 기억을 계속 되살리는 것이 왜 필수적인지를 이해하기 위해
서로 도아야 하고, 도울 수 있다.
과거와 타협하라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불가능 하다
과거는 수정될 수 없고, 없었던 것으로 만들 수도 없다.
그러나 과거에 대해 눈을 감은 사람은 현재도 눈이 멀고 만다
과거의 비인간적 행위를 기억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다시 그런 위험성에 감염되기 쉽다.
- 바이체커 서독대통령 1985.5.8 종전 40년 연설


72쪽
정의와 민족정기를 회복하고, 과거 청산을 넘어 과거를 극복하는 길은
올바른 기억교육, 그리고 진실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다.
# 프랑스, 폴란드, 네덜란드, 중국 등은 지금도 기억하고 교육하고 처벌한다


75쪽
(친일파의 후손임을 알고 난 전후의 메일 내용을 보고)
과거를 정확하게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큰 차이다.
...
간극이 좁혀질 수도 있겠다는 느낌을 줬다.



3장. 성공비밀


# 친일파의 성공비결은 부의 세습에 따른 좋은 교육 환경
# 광복 후 친일파는 생각과는 달리 주요 관직이 아닌 의사, 교수, CEO 등으로 이동하며
# 장기적으로 안전한 직업이나 많은 부를 축적하는 것으로 선회
# 관직은 청렴을 기본으로 하니 눈에 띄기 쉽기 때문일 것
# 대단한 생명력~



4장. 부의 대물림

# 광복후 반민특위가 해채되고 묻혀지낸 60년 조사로는 국가로 환수할 수 없었다
# 친일파가 얍삽하게 자신의 조상 재산이라 소송 걸고 그걸 국가가 찾아줘서 팔아먹고 이민가게 두고 말았다
# 그 일을 계기로 열받은 국민 정서로 노무현정부때 반민특위가 다시 특별법으로 제정되는 기회를 줬지만 아쉽다
# 결국에 비싼 땅은 모두 팔리고 노지, 임야만 남아 거두게 된다
# 그래도 그게 어딘가. 첫 발을 내디딘 것이 중요하다



5장.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

반민특위 김상덕 위원장
. 독립운동 당시 아내가 39살에 죽고 세남매 9살 아들, 7살, 3살 딸
. 일(독립운동)하느라 한달에 1번 왔다 9살 아들은 그 한번이 너무 좋았단다
. 그 때 가져온 먹을 거리로 10일을 버티고 나머지는 스스로 해결했다 그러나 막내가 영향실조로 죽고
. 아버지를 따라 고아원에 맞겨진다
# 아... 진짜... 슬프다... ㅠㅠ
. 그 9살 아들은 후에 귀국해 빨갱이 소리를 들어 취직도 못하고 아직도 작은 집에서 산다
# 진짜... 챙피하다.

독립운동가 후손 4분의3이 월 소득 200만원 이하
# 아... 챙피하다.



6장 고백

진정한 화해는 잘못을 솔직히 시인할 때 시작된다
"친일 청산의 문제는 지금도 유효하고 우리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견지해 나아가야 할 가치를 재정립하는 문제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우리 사회 윤리의 문제이자 규범의 문제"
- 임경석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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