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양정훈의 삶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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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로 보면 소수 독재가 지배해 온 듯한 인류사회에 어떻게 이런 일들이 가능해 진 걸까요? 수많은 사람들이 기술과 번영을 더 많이 누리며 오는 이유를 [이성적 낙관주의: 번영은 어떻게 진화하는가]의 저자 매트 리틀리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노동의 분업과 협력, 그리고 교환이라고 말합니다. 

'응? 아닌데?' 하시며 개미나 침팬지가 떠오르실텐데 인간 이외의 집단 생활을 하는 다른 종들의 경우 서로 다른 집단의 구성원을 만나면 대부분 '폭력'을 행사합니다. 친족관계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의 협력은 인간만이 이룩한 업적입니다. 인간은 낯선 사람들을 처음 만나더라도 친구처럼 대하고 재능이나 자신의 물품을 교섭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타인을 신뢰할 줄 아는 인간의 능력 때문입니다. 

사람을 믿고, 그들이 서로 자유롭게 무엇인가를 교환하게 내버려 둘수록 사회는 점진적으로 더 좋은 길로 나갑니다. 우리가 걱정하는 환경과 제도, 무능한 권력집단도 더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될 겁니다. 인간은 더 나은 것을 욕망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사회적, 정치적 해방입니다. 스스로의 생활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사회에 살면 행복은 크게 높아집니다. 1981년 이래 52개국 중 45개국에서 행복이 증대된 이유는 '자유선택권'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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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이 수용되는 사회일 수록 더욱 발전한다는 말로 해석하고 싶네요.

더 많은 자율이 주어지는 사회를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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