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다~ 읽었습니다.
과거 베르베르의 소설 "개미"를 읽고 놀라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의 상상력 때문이죠
책에 대한 일절의 지식없이 책을 들고 읽으려 했습니다.
처음에 제목 "나무"를 보았을 때 나무를 소재로한 기발한 상상력을 기대했었죠.
아니더군요 ^^;
단편집 모음 이었습니다.
기발한 상상력이 많이 모여있었지만 이미 일반화된 공상이 많았죠
하지만 일반적인 상상력에 덧붙여진 작가 나름대로의 해석에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
마치 동화를 잃듯이 모두 재미있게 읽었지만 그 중"투명인간","그 주인의 그 사자"가 기억에 남습니다.
"투명인간"에서 우리가 모르고 있지만 진실은 반드시 존재하고 있다는 것과
인간이 진실을외면하는 본성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주인의 그 사자"에선
사회가 발전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회는 여전히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는 암시를 주어
현실 비판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소주재마다 흥미있는 글들이 많았지만 가장 기억나는 글을 하나 써봅니다.
진실보다 사람들을 더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
특히 그 진실이 우리의 몸과 같은 개인적인 요소와 관계될 때는 더더욱 그러하다.
<''나무'' 중 ''투명피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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