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예병일의 경제노트


열정과 쾌락을 혼동해선 절대 안 됩니다. 어른들도 종종 두 가지를 혼동하죠. 쾌락은 지속성이 없고 쉽게 얻어지는 것입니다. 어릴 땐 사탕과 초콜릿, 학생 때는 컴퓨터 게임이 대표적이죠. 잠깐의 쾌락과 인생의 열정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실패한 인생의 시작입니다. 초등학생 때 즐기던 컴퓨터 게임에 빠져 15, 16세까지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면 그 학생은 세상에 나가 성공하지 못해요. 어느 직업을 갖든 집중하지 못하고, 퇴근하면 게임이나 할 생각으로 살아가겠죠.
 
'베스트셀러 작가 그린이 말하는 '마스터리(大家)의 법칙'' 중에서 (조선일보, 2013.8.17)
 
 
"잠시의 쾌락과 인생의 열정을 혼동하면 안된다."
 
지난달 초에 '마스터리의 법칙'이라는 신간이 나와 소개해드렸던 작가 로버트 그린.(2013년 7월4일자 경제노트 '니체, 천재도 벽돌 쌓는 법부터 배우고 다음에 건물 짓는 법을 배운다') 그가 신문 인터뷰에서 쾌락과 열정을 구분하는 것의 필요성을 이야기했습니다. 중요한 말이지요. 
 
우리는 잘 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진정 원하는 일'을 택할 때 보람과 행복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칫하면 그 '진정 원하는 일'을 '잠시의 쾌락'과 혼동할 수가 있지요. '진정 원하는 일'은 '인생의 열정'이어야 합니다.
 
"마스터가 된 사람들은 진정한 인생의 기쁨이 단기적 쾌락이 아닌 장기적인 성취에서 온다는 것을 어릴 때 깨닫습니다. 부모는 자식에게 영재교육을 하기보다 단기적 쾌락이 아닌 장기적 성취가 주는 기쁨을 깨우쳐줘야 합니다."
 
지난번 경제노트에서 "천재도 역시 먼저 벽돌을 쌓는 법부터 배우고 그 다음에 건물을 짓는 법을 배우며, 끊임없이 재료를 찾으면서 그 재료를 활용해 계속 자기 자신을 완성해나간다"라는 니체의 말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니체의 말처럼 먼저 벽돌 쌓는 법부터, 즉 쾌락이 아닌 지루할 수 있지만 기초가 되는 것부터 배우면서 계속 자기 자신을 완성해나갈 수 있으려면, 무엇이 나의 '인생의 열정'인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쾌락과 열정을 구분하는 능력'


쉽지 않습니다.


특히 경험이 적은 어린나이일수록 더욱 그러기 쉬울 것 같습니다.


생각은 경험을 벗어나기 힘드니까요


냇물에서 종이배 띄운 사람이 바다에서 배를 타본 사람의 충고를 이해할 수 있을까요? ^^ 


학습의 필요성은 그러한 충고를 이해하기 위한 간접경험 입니다. 


즉, 지식의 확장이죠


체험하지 못한다면 간접으로 경험하고 생각의 깊이와 넓이를 키워


쾌락과 열정을 구별하는 안목을 높일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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