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사랑

 

                                             박 노 해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듯한 포응이 가능하겠느냐

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질 수 있겠느냐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나 먼 눈 뜨고 그대를 기달릴 수 있겠느냐

 

눈보라 치는 겨울밤이 없다면

추위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자기를 벗어버린 희망 하나 커 나올수 있겠느냐

 

아아 겨울이 온다

추운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




자연에는 필요없는 것이 하나도 없나 봅니다.

장애는 성장의 씨앗이라고 하지요

경험이 있어야 더 큰 세상을 이해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더욱 책이 필요하단 생각을 하게 되네요

더 많은 간접경험을 위해서요.


아주 간단한 시지만 

삶, 교육, 사회, 정치 등 다양한 생각을 대입하여 생각하게 합니다.

이게 시의 힘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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