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11자의 기적


11자의 기적 S라인. 
걸을 때도 11자로 걷자. 
일상생활에서도 11자로, 
운동을 할 때도 11자, 뛸 때도 11자로,
한 발씩 1자로 착착 지면을 딛고 11자로 걸으면 
숨은 복근이 나온다. 몸속 병도 달아난다. 
11자로 걷고 또 걸으니 기적의 S라인이 
나와 단짝이 된다.


- 류성심의《고질병, 통쾌한 치유》중에서 -


* 걷는 모습, 
서 있는 자세를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보입니다.
가슴을 열고 허리를 꼿꼿하게 세워
11자로 서고,11자로 걷는 것만으로도
몸이 몰라보게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S라인'이 됩니다.
얼굴도 빛이 납니다.



건강이 이렇게 단순한 것인가?

싶으면서도 정말 그렇게 단순한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믿음이 생긴다.


삶은 사실 단순하다고 하니까

상식에 맞춰 상식대로 실천하면 되니까

그 상식을 과거로 지혜로 맞춰가는 노력만 하면 된다.

어렵지...

그래도 그게 진정한 삶이라면 노력해 보련다.





'★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2분 명상  (0) 2014.11.11
333 치유호흡  (0) 2014.07.17
죽은 의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0) 2014.05.06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두자  (0) 2014.03.14
건강은 먹는 것 부터  (0) 2014.02.22



어제 딸이 묻더군요


"아빠 왜 우리는 차가 없이 걸어다녀?"


마침 아래 컬럼을 읽은 저


"사람이 왜 다리가 있는 것 같아?"


"걸어다니려고..."


"그렇치 사람이 다리가 있는 이유는 걷거나 뛰어 놀기 위해서야 그래야 건강해~"


"아 그렇구나.  하지만 필요할 때는 차 쓰자" ㅎㅎ


삶의향기 Lettering

since 2005

[양정훈의 <삶의 향기>]

#1504호 - 퇴화의 산업화에서 진화의 자연화로

가끔씩 지지고 볶는 인간들의 삶에 대해서 (건방지게 저도 인간인 주제에) 생각해 볼 때가 있습니다. 인간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루기 전에 잠깐 바깥 쪽으로 새서 생명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요? 사실 생명의 역사는 대부분 단세포의 역사입니다. 벌레든, 물고기든, 사람이든 모든 동물이 잘난 척 하기 시작한 게 얼마 안 되었죠.

45억년 역사의 지구라는 말이 잘 실감이 안나니 보통 고생물학자들은 지구를 1년에 비유합니다. 1월 1일부터 지구의 탄생을 말하면 지금 이 순간을 12월 31일이 현재라고 가정해 보는 거죠.

지구의 역사가 시작한 1월 1일부터 6월까지도 지구에 존재하는 유기체라고는 박테리아, 아메바 같은 단세포 미생물 뿐입니다. 머리를 지닌 최초의 동물의 등장은 10월입니다. 인류는 언제일까요? 11월? 12월? 12월 10일? 12월 15일? 정답은 12월 31일입니다. 

바다에서 살게 만들어졌던 생명체가 물위로 기어오르기까지 수많은 시간이 걸리고 마침내 물고기 몸의 일부를 빌려 포유류가 된 인류의 기원은 '개조된 물고기'로 보면 답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카고 대학의 해부학 교수이자 필드 박물관의 감독관인 닐 슈빈은 [내 안의 물고기]책을 통해서 우리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그는 북극 엘스미어 섬에서 발이 있는 물고기 화석 '틱타알릭'을 발굴해 '진화의 잃어버린 고리를 찾았다'라는 찬사를 들으며 <가디언>지의 '올해 10대 과학뉴스'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물고기의 체제를 가져다가 포유류의 껍질을 입힌 후 조금 아랫도리를 찢어 다리로 걷게 말하고 숨구멍을 갈라서 말하게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가지 삶에서 예기치 못한 문제들이 생기죠. 

물고기는 죽을 때까지 바다와 강을 누빕니다.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는 수많은 다른 종족을 사냥하는 활동가였습니다. 영장류까지 진화했을 때는 과일과 이파리를 먹으며 숲과 나무에서 삽니다.  초기 인류는 수렵채집인이었고, 나중에는 하루종일 밭을 경작하는 농부였습니다.

여기의 공통점은 아시겠지만, '움직인다' 입니다. 그러나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보내질 못합니다. 엉덩이를 의자에 딱 붙이고 (지금 저 역시도 러닝머신 위에서 글을 쓰고 있지 않습니다.) 사무실 건물에서 깨어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보냅니다. 엄청난 칼로리의 과자와 술안주를 먹어댑니다. 

현대인의 사망 원인 중 가장 흔한 질병인 심장질환, 당뇨, 비만, 뇌졸증 등이 '현대적'이 되었기 때문에 높아진 사망원인이라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식량섭취에 계절에 따라 호황기와 불황기를 겪은 인체는 생존을 위해 지방축적이라는 놀라운 시스템을 가졌습니다. 물론 이런 놀라운 시스템은 그 당시에는 효과적이었겠지만, 요즘처럼 기름진 음식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시대에서는 재앙이 된거죠. 뇌도, 신체도 진화하지 못했는데, 음식만 길거리에 깔린 세상이 되었습니다.

활동적인 삶을 위해서 만들어진 다리구조는 오르막을 오를 때는 발의 혈액이 다리와 가슴의 정맥을 거져 심장으로 돌아오게 작은 판막들과 다리 근육들의 수축으로 정맥 속의 혈액을 펌프질 시킵니다. 문제는 이렇게 다리를 구부리면서 피를 공급해줄 활동을 자연스럽게 하는 일들이 없어졌다는 겁니다.

정맥 속의 혈액이 펌프질할 일이 없어지면서 생기는 병들이 정맥류 현상이죠. 정맥에 울혈이 생기고 부풀어 오르면서 다리에 고통을 줍니다. 엉덩이 주의의 정맥에 피고 고혀 울혈이 생기면 치질로 돌아오죠. 

어찌보면 당연히 '움직여야' 건강한 생명체에게 온갖 핑계를 대며 자리에 앉히고 온갖 질병을 스스로 불러들이며 아프게 합니다. (우리는 그걸 산업화, 정보화라고 부르는데, 건강해야 할 생명체 측면에서 볼 때는 고문화, 퇴행화나 마찬가지입니다.)

먹고사니즘 때문에 몸을 망가뜨린다면 과연 그렇게 망가진 몸으로 다시 시간과 노력과 돈을 들여 원상태로 돌려 놓기 위한 고통스럽고 기나긴 시간을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제가 존경하는 운동 선수 중 하나인 '인간기관차' 에밀 자토펙(Emil Zatopek)은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사람은 달린다."라는 명언을 남겼는데, 이 책을 읽다보면 "사람은 헤엄도 치고, 달리기도 해야 한다."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p.s) 피트니스장에서 팔뚝을 키우기 위해 무단히 노력하는 후배들이 저를 보며 "왜 그렇게 스쿼트(하체운동) 위주로 운동하세요?"라고 묻는데, 뭐라고 대답하기 참 어렵더군요. 이런 마음 알까요? "자네들도 산업화 덕분에 퇴화(?)되기 시작되어 보세요~"


    필자소개 : 정곡(正谷) 양정훈 (기업사내코치 전문가, 작가, 리더십 FT, 자기경영혁신가)

   2006년부터 매년 300권 정도 지인들과 함께 매일 한 권의 책읽기와 한 편의 칼럼을 나누고 있으며 
   작가의 꿈을 가진 [꿈꾸는 만년필]분들과 글쓰기 공부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전문강의로는 독서코칭, 시간관리 코칭, 글쓰기 코칭 등이 있으며, 
   네이버에서 교육분야 2008,2009 초대 파워블로거, 국제코치협회 인증코치, 한국코치협회 전문코치로 활동 중입니다
   월간HRD협회 선정 2013 베스트 코치이며

   저서로는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나만의 첫 책쓰기] / [내 책은 하루 한 뼘씩 자란다] / [9 to 6 혁명]
            전자책 나도 한번 내볼까?(공저) / 청소년을 위한 시크릿 : 시간관리편 (공저) 등이 있습니다.

   Blog : www.yangcoach.com  / E-mail: bolty@naver.com





'★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두자  (0) 2014.03.14
건강은 먹는 것 부터  (0) 2014.02.22
의사는 수술 받지 않는다. - 김현정  (0) 2013.07.20
자기암시 - 에밀 쿠에  (0) 2013.06.30
클린 - 알레한드로 융거  (0) 2012.09.0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