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 산에 사네


승려는 도를 얻기 위해 산으로 간다.
심마니는 산삼을 캐기 위해 산으로 간다.
시인 도종환이 산으로 들어간 것은 신병 때문이었다.
몸이 아파 죽을 지경이었는데 백약이 무효였었다.
그래서 산에 입원했다. 널리 알려졌다시피
산은 믿을 만한 의료진이 포진한 명문 병원.
도종환은 마침내 자연이라는 의사의
메스를 받아 회생했다.


- 박원식의《산이 좋아 山에 사네》중에서 -


* 산은 말 그대로 '좋은 병원'입니다.
몸만 살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살려냅니다.
깊은 내면의 속살을 맑게 하고 영혼까지 치유합니다.
아프고 병든 다음에 찾는 것이야 어쩔 수 없지만
아프기 전에, 병들기 전에 산을 찾으면
오던 병도 달아납니다.




산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모든 것을 증명할 수 는 없지만 그 믿음엔 변함이 없을 것이며

그 그리움 또한 계속 될 것입니다.

산은 바다와 더불어 자연의 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지요.

기본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곳.

그곳이 '산'이라 생각합니다.

추후 제가 만드는 교육기관도 산과 밀접한 관계를 가질 생각입니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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