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사람들을 유심히 보았다.

그들은 하나같이 나의 시선을 피하며 어쩌다 눈이 마주치면

하나같이 무표정하거나 약간 불쾌한 표정을 내비쳤다.

나는 웃는 얼굴로 그들을 평온하게 바라보았음에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명제는 아주 오래전 부터 내려왔다.

하지만 현대인이 진정한 사회적 동물일까 의문이 들었다.

언젠가부터 그들은 인간을 거부하기 시작했다.

시선 마주치기를 통해 10명 중 9명은 무시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통해

사람은 자신이 이미 알고 혹은 필요한 사람이 아닌 경우 피하는 것이 습관화 되었다.

사회적 동물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혼자만 아니면 된다는 식으로 우리는 살아 간다.

100명이 살고 있으면 2명씩 짝지어 50쌍이 나오면 그냥 저냥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다.

혹, 짝이 안맞으면 다른 짝으로 쉽게 대처하는 형태다

하지만 주변을 살펴보면 성공을 위해 네크워크 관련된 강의와 책들이 부지기수로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왜 우리는 사람을 멀리하게 되었을까?

그 이유는 무엇일까?

여유가 없어서 일것이다.

그리고

사람을 만나본 경험이 적어서 일 것이다.

현 세상은사람보다 물질은 숭배하고 좋아한다.

모든 TV, 신문 , 대화를 보면 온통 물건에 대한 품평이며

간혹 나오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는 비평이다.

좋은 사람을 알아가는 것보다 좋은 물건을 가지고 있는 것이 더욱 싶고 편하고 좋다.

사람보다 인터넷을 통해 사람을 사귀고 해어진다.

이러 현상이 인터넷 세대들에겐 사람과 사람사이의 만남마져도 쉽게 만들어 버렸다.

이런 세상에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웃는 다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다

하지만 미묘하게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은웃기를 원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

개그프르그램에 사족을 못쓰지 않는가?

단지 상대에게 손해볼 것이라는 생각,

그 얇은 껍질을 깨지 못해

안 웃고 안 만난다는 건 정말 슬픈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좀 손해보더라도 그대신 웃어서 더 큰 더 많은 즐거움을 찾자

오늘도 나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웃어보이고 말을 걸어가며 세상과 소통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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