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능력


아이가 어머니에게서 잠시 떨어질 때
이별의 인사말이라든지 손을 흔들어 전송하는 등
유대감의 표시를 하는 것은 아이의 이별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비언어적인 이별 동작들은
나중에 성인이 되어 겪는 이별의 의례에도
자주 나타난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을
오랫동안 손을 흔들며
전송하는 식으로.


- 요하나 뮐러-에베르트의《이별 능력》중에서 -


* 이별을 모르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엄마와 떨어지면 큰일나는 줄 알고 어쩔 줄 모릅니다.
나이든 성인들도 이별로 비롯된 상처가 큽니다.
그러나 인생은 이별과 만남의 연속입니다.
이별을 아름답게 잘 할 줄 알아야
다시 아름답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별도 능력입니다.
큰 훈련입니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배움의 연속이라고 생각한다.

딸과 함께 지내면서 참 많은 것을 배운다.

아이에 대한 것도 배우지만 나 자신의 삶에 대해 되돌아 보고 생각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작고 사소한 것.

인사하고 웃고 이야기하고

너무 너무 중요하다는 걸

새롭게 느낀다.

아이들은 그런 사소한 것에서 기뻐하고 감동하고 즐거워하고 발전해 간다.

어른들의 그런 사소한 것으로 아이들은 만들어지는 것이다.

난 아이를 존경한다 그렇게 대하려 노력한다.

그러기에 어른과 같이 대화하듯 하려 노력한다.

그러면서 나는 더욱 발전한다. 너 낮아지고 겸손해 지고

상대방을 생각하고

오늘도 어린이집에 대려다주며 이별할 때

밝게 웃으며 손 흔드는 딸에게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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