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법칙을 알기 위해 집을 떠나 세상으로 나오면 세상의 법칙을 알게 될까?
오히려 새롭고 신기한 것들을 만나게 되고 그것에 유혹당하기 쉽다. 더군다나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시간을 통해서 나타났다가 시간을 통해서 덧없이 사라진다. 그러니 이것들에게서 법칙을 배운 일이 그리 만만치 않다. 법칙은 최소한의 시간을 통해서 지속되거나 반복되어야 영원하고 보편적이라고 인정된다. 따라서 늘 변화하는 세계에서 이런 법칙을 찾기는 어렵다.
98
내면세계를 먼저 봐야 하는 이유
유가 철학에서는 자신, 집, 국가, 전체 세상의 작동원리가 서로 구조적인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면 노자는 이 각각의 작동원리를 본질적으로 다른 것으로 구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노자에 따르면 자신을 지배하는 원리는 집을 지배하는 원리와 다르다. 집을 지배하는 원리는 국가를 지배하는 원리와 다르다. 국가를 지배하는 원리는 전체 세상을 지배하는 원리와 다르다.
103
관계로 이어져 있기 때문인가 정확한 모델은 없다.
자연적인 것이 원리이다.
다시 말해 노자철학의 재분배는 '남음'과 '부족'이라는 위계성을 전제로 할 때 비로소 논의할 수 있다.
부족한 사람에게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오직 남음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두 가지 선택에 대해서만 관심을 집중한다.
그 남음을 자신만의 소유로 삼을 수도 있고 재분배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느 것을 선택해야 유리할까?
110
후자
자신을 유지하려는 개체의 경향을 추상화한 존재 원리가 유라면 타자와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필연성을 추상화한 존재 원리가 바로 무이다.
그래서 유라는 원리가 관계를 맺는 항의 원리라면 무는 그 항이 맺는 관계의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유가 다양성과 식별 가능성에 원리라면 무는 관계 가능성과 통일성의 원리라는 점을 추론해 낼 수 있다.
136
노자는 높고 고귀한 사람이 어떻게 그 높고 고귀함을 영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만을 모색했다.
150
낮고 천한 사람이 어떻게 하면 높고 고귀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없다
부모는 친구도 자녀도 될 수 없다.
더 높고 고귀한 부모가 되어야 자연스럽다.
아이에게도 도움이 된다.
136
뇌물의 논리와 선물의 논리를 가르는 기준은 사실 대가에 대한 기대 또는 기억 여부에 있다.
180
준 사람이 기대가 없다면 선물 있다면 뇌물
받은 사람이 기대가 없다면 선물 있다면 뇌물
노자가 주는 것은 뇌물이다. 기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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