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시 선정도서 후보라서 빌려 봤는데

아이들에게 추천 해줄만 한 책

바른말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 줄 수 있을지도  ^^;

 

 

90
이솔(여자 주인공을 여자친구하고 싶은 남자주인공)
 '우리 반은 20명이니까 여기는 20가지의 말버릇이 존재하는 교실'
# 사람은 다양한 각자의 말을 가지고 있다
. 어떤 말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모습을 유추해 볼 수 있다
. 개성을 나타내는 것은 차별화다
. 비속어나 줄임말로 하는 차별화는 장기적으로 경쟁력있지 않다



107
지한 (여자주인공 친구, 사실 사촌)
"밈은 유행을 탄다. 
뭘 말하고 싶은지 눈빛, 보디랭귀지를 통해 뉘앙스는 전달할 수 있지만 
정확한 뜻은 모르지"

"보편적인 사회인이 되려면 모두와 통하는 말을 해야 하고,
그건 장기적으로 나한테 이롭기 때문이야."

"고학력자가 언어 독해나 말하기 능력이 더 뛰어날 수는 있겠지만, 
필수 요소는 아니거든."

"중요한 건 자신만의 논리, 경험과 철학, 그걸 뒷받침할 약간의 지식이겠지!"



125
(도서관에서 방법을 찾는 이솔)
이솔은 머릿속으로 이런 책(자기개발서)을 읽을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읽을 수 없는 사람 사이에는 너무 큰 간극이 있다고 생각했다.
# 책을 읽고 이해할 줄 아는 것 만으로도 정보의 격차가 크다.
. 정보의 격차는 지식의 격차로 



140
사람은 죽어도 말은 죽지 않는다
그래서 역시 말은 
고르고 골라야 하는 법이다.



165
(이솔이 공책에 주변 사람들에 대해 느끼는 것을 적어본다)
엄마 아빠는 말로 위로하거나 내 말을 오래 들어주는 일은 잘 못한다.
항상 다른 길로 새거나 대충 듣는다
아니면 각자의 이야기만 열심히 한다
그런 게 좀 답답할 때는 있지만...
나쁜 일이 생겼을 때는 그냥 말없이 안아주면서 괜찮다고 한다.
우리 부모님이 할 수 있는 최대의 위로다.
여기에 '포옹'까지가 엄마 아빠의 언어였던 거겠지.
우리 가족만의 언어.
가족끼리 티 열심히 맞춘다.
가족사진을 꽤 많이 찍는다.
공부 압박 준 적 없다
# 행복한 가정은 별거 없다. 그래서 노력하면 다 된다.



166
쓰면서 느낀다
처음엔 겉모습 같은 외적인 부분만 떠올렸짐나
점점 더 당겨서 보게 되며
그 사람과 자신의 추억이나 서사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는 것
# 쓰기의 필요성은 못 보던 것을 보게 한다.
. 내면을 볼 수 있게,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게, 


210
#화 나도 바른말을 사용하면 더 큰 화로 커지지 않는다
. 관계도 더 벌어지지 않을 수 있다.


214
(어른이 잘못한 것에 화나 따지는 지한과 은근 슬쩍 해결하는 이솔)
지한 "나는 어른다운 어른한테만 어른 대접해."
이솔 "어른다울 때만 어른 대접?"
"그럼 학생답게 굴라고 말하는 건? 난 싫던데."
"너는 말로 편가르기하며 꾸준히 분리하잖아."
# 자기에 빠져있는 함정에서 구출해주는 친구가 소중하다


251
(할아버지 인스타 시)

말(言)
삶의 형태는 언어.

우리느 말을 하고,
그 말이 모여 삶을 이룹니다.

날카로운 듯 부드럽고,
부드러운 듯 날카롭게 오가는 말,

그 말을 받아들이는 건
얼마나 큰 용기인지요.

내 세상 너머 말을 해독하려는
당신의 부단함은 얼마나 가낭한지요.

그 끝없는 두드림으로 당신은 
타인의 견고한 벽을 허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당신은,
또 우리들은,

각각의 세계가 보다 더 확장되는 감격을 
오롯이 맛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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