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가 자기경영의 시작... 체온면역요법, 체온을 1도 올리면 면역력이 5배 높아진다
예병일이 노트지기의 다른 글 보기2010년 3월 30일 화요일
몸을 따뜻하게 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입욕이다. 최근에는 샤워만으로 목욕을 끝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탕에 들어가서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는 입욕과 몸의 오염물질을 가볍게 씻어내는 샤워는 건강에 큰 차이를 가져다준다...

입욕에는 다음과 같은 여러 효능이 있다. 먼저 온열을 통해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 순환이 촉진되고, 내장이나 근육으로 산소 공급과 영양소 보급이 활발히 이루어져 신장과 폐의 노폐물의 배설 작용이 좋아진다. 이는 혈액을 정화해 피로를 풀어주고 질병을 예방하는 것으로도 이어진다...
호중구, 림프구, 마이크로퍼지, 호산구, 호염기구 등의 백혈구의 작용이 입욕을 통한 온열 효과, 긴장 완화와 혈류 촉진 효과에 의해 높아지고, 면역 기능이 촉진되어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도움이 된다.(128p)
이시하라 유미 지음, 황미숙 옮김 '체온 1도 올리면 면역력이 5배 높아진다 - 암 고혈압 당뇨 알레르기 비만 우울증을 이기는 체온건강법' 중에서 (예인(플루토북))
건강관리는 자기경영의 기본입니다. 저도 1주일에 4회 이상 운동을 하면서 좋은 몸상태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지요.

예전에 제가 언론계에 있을 때 깊은 인상을 받았던 선배가 있었습니다. 그는 바쁜 정치부에서 근무하면서도 항상 활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거의 매일 밤 늦도록 취재와 취재를 위한 술자리를 가졌지만 다음날이면 항상 건강한 얼굴로 아침 일찍 출근하더군요. 운동을 할 시간도 없어보이길래, 건강관리 비법이 무엇인지 물어보았습니다. 그 선배의 대답은 '반신욕'이었습니다.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집 욕조에서 반신욕을 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고 했습니다. 그 반신욕 덕분에 몸을 혹사하고 있어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날 이후 저도 가급적 샤워가 아니라 욕조에 몸을 담그는 입욕을 자주 하려 노력하고 있지요.

그런데 비슷한 주장을 하는 의사가 있더군요. 일본에서 전직 수상과 의사들을 치료하는 의사로 유명하다는 이시하라 유미 박사입니다. 그는 체온을 1도 올리면 면역력이 5배 높아지고,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이 30% 낮아진다며, 몸을 따뜻하게 하는 '체온건강법'을 강조합니다. 요즘 일본에서 건강법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체온 면역 요법'입니다.

반신욕을 자주 하는 저로서는 입욕이 건강에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은 평소에도 하고 있었지만, 사실 체온을 1도만 올려도 면역력이 5배나 높아진다는 의사의 이야기는 놀라웠습니다. 이시하라 유미 박사는 현대인의 체온이 지난 50년 동안 1도나 떨어졌다고 말합니다. 50년 전에는 평균 36.8도였는데 지금은 1도 정도가 떨어져서 평균 35도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그가 진료를 해보면 체온이 높은 사람이 36.2~36.3도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35도대의 저체온에 속한다고 합니다. 36.5도를 넘는 사람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는 겁니다.
이런 체온 저하가 신진대사를 나쁘게 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의학은 체온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지적입니다. 건강검진의 수십 개에 달하는 검사 항목 중에 '체온' 항목이 없는 것에서도 이를 알 수 있지요.

이시하라 유미 박사는 저체온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 폐렴, 담낭염, 방광염 등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천식과 아토피 등 알레르기질환, 류머티즘 등 자기면역질환에도 걸리기 쉬워진다고 합니다. 암 발생률도 높아지고 뇌경색과 심근경색 등의 혈전증, 담석과 요로결석 등의 '덩어리'를 만드는 질환도 쉽게 발생한다고 말합니다.
또 체온저하는 당분이나 지방 등 혈액 내의 에너지원과 요산, 피루브산 등의 노폐물이 연소되고 배설되는 것을 방해해, 당뇨병, 고지혈증, 고뇨산혈증 환자가 늘어나는 주된 원인이 된다고 지적합니다. 우울증 같은 정신질활도 저체온과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저는 이번주에 그동안 계속 미뤄왔던 대장내시경을 포함한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과정은 조금 불편했지만 결과가 좋다는 말을 들으니 기분이 상쾌해지더군요.
정기적인 운동과 반신욕으로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건강을 관리하는 것... 우리 경제노트 가족들이 모두 실천하셔야할 자기경영의 시작입니다.

저도 몸이 찌뿌둥하거나

감기 기운이 올 것 같으면

반드시 반신욕을 합니다.

그러면 몸 전체에 따뜻한 기운이 돌면서

개운한 느낌이 들지요.

그럼 산뜻한 느낌으로다시 생활할 수 있습니다.

이 컬럼을 통해 좀 더 주기적으로 할 필요가 있겠단 생각을 하네요 ^^

음.. 그리고 몸의 온도를 높이는 다른 방법도 생각해 봅니다.

운동 같은 것도 있지만

일에 몰입하는 경우도 몸에 열이 나지요. 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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