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치는 나직이 또박또박 말했다. "읽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새롭게 알게 된 것. 느낀 점을 실천하는 일입니다. 아니, 어쩌면 읽는 행위보다 훨씬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모든 사람들이 생각에 잠겼다.
'책을 읽고 실천해 본다?'
"저는 이것을 일독삼행법(一讀三行法)이라고 부릅니다. 결국 여러분 삶의 책은 입이 아니라 발로 쓰여지는 페이지니까요. 지금부터 잠깐 책이나 경험에서 새롭게 느꼈던 것 중에 실천하실 내용을 3가지만 만들겠습니다."
양정훈 [내 책은 하루 한뼘씩 자란다] 중
========================================
저는 솔직히 모르는게 너무 많습니다. 알면 알 수록 모르겠다는 말을 너무 자주 하게 됩니다.
하지만부끄럽지 않습니다. 왜냐면 기존에는 내가 잘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조차 몰랐거든요. 이만큼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기쁠 뿐입니다.
이 소란스런 와중에 제일 큰 도움을 준 경험은 '실천'입니다.
저는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책을 통해 웅변보다 가치있는 '금언'과 '경청'을 배웠고, 블로그 관리하는 책을 통해 블로그 메뉴를 만들고 컨텐츠를 구상했으며, 패스트푸드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경고하는 책을 통해 햄버거를 끊었고 식이요법을 제대로 안내하는 책을 통해 몸을 정화했습니다. 또 철학을 쉽게 소개해 주는 책을 통해 생각의 깊이를 팠으며, 스토리텔링을 구성하는 책을 통해 4번 째 책을 이야기 형식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수 많은 변화는 트렌드 책을 읽고 즐겁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론 시도한 일 중 실패한 횟수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단 한 권의 책에 단 한가지만 성공했다 하더라도 인생은 1도씩 바뀝니다. 그렇게 궤도 수정을 하다보면 어느새 내가 꿈꾸던 삶 근처에 옵니다.
반면 새롭게 알고도 하지 않는 행동은 알지 못해 못하는 행동과 동급입니다. 같은 반. 옆 책상 친구입니다.
책을 읽고 실천해 보는 행위 이전의 나를 깨고 그 속에서 기다리고 있는 나를 꺼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좋은 하루 만드세요.
p.s)물론 책은 실천할 거리를 만들어 준 위대한 스승이며, 삶의 방향과 속도를 기전의 나와 '차이'나게 만든 정도가 아닌,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데려다 주는 친구입니다.
그 스승과 친구를 부끄럽지 않게, 아니 조금이나마 덜 부끄럽게 만든 건, 전적으로 자신의 '선택'이겠죠?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