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학은 김만배, 남욱 등과 함께 대장동 개발 사업에 민간 업자로 참여했던 인물입니다. 정영학은 대장동 개발 사업이 시작되기 전인 2012년부터 대장동 업자들과 나눈 대화를 녹음하고 있었는데요. 2021년 검찰이 대장동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하자 정영학은 이 녹음 파일과 녹취록을 모아서 검찰에 제출했어요.

 

검찰은 이 자료들을 자체 검증한 결과 내용에 위조나 변조가 없음을 확인했어요. 

총 1,325쪽에 달하는 ‘정영학 녹취록’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어요. 전반부에 해당하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주로 대장동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법조인과 성남시의회 등에 로비를 펼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또 후반부인 2019년부터는 막대한 개발 이익을 놓고 업자들끼리 다투는 모습, 그리고 ‘50억 클럽’에게 돈을 어떻게 나눠줄지 모의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어요.

 

녹취록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지금까지 검찰이 일부 내용만을 중심으로 선택적 수사를 한 것이 아닌지 의혹이 들어요.

이 의혹이 바로 뉴스타파가 녹취록 전문을 공개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검찰의 ‘선택적 수사’ 

검찰은 2021년 9월부터 대장동 수사를 진행한 끝에 관련 인물들을 한 차례 재판에 넘겼어요.

그런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2022년 7월, 검찰 수사팀이 전면 교체되더니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수사망을 좁히기 시작합니다. 

 

녹취록의 초반부에 최윤길이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요. 최윤길은 당시 성남시의회 의장

김수남 당시 수원지검장에게 최윤길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부탁했고, 실제로 수사가 무마된 정황

박영수 전 특검은 대장동 사업의 자금책으로 활동했던 조우형 씨의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의혹.

이런 사건 들 다 안 하고 이재명만 수사? 

이러고도 공정인가? 

https://www.youtube.com/watch?v=qTwyOxTLf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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