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희생이 아닌 내가 감사해서 나누는 것
예병일이 노트지기의 다른 글 보기2010년 6월 17일 목요일
풍요로움을 나누는 것은 내가 넘쳐서 나누어주는 것이어야 한다. 희생이 아니다. 좋은 일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행복하고 풍요롭고 감사해서 저절로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주는 것이다. 그래서 더 행복해지고 더 풍요로움을 누리기 위한 것이다.

희생이 절대 아니다. 희생은 고무줄을 당기는 것과 같다. 나도 부족한데 억지로 무리를 해서 나누어준다고 생각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나도 다치고 모든 것이 원위치로 돌아온다. 오히려 상처만 입고 몸과 마음이 닫힌다. (251P)
천명주 지음 '긍정이 만드는 세 가지 기적 - 원하는 대로 인생을 바꾸는 마음공부' 중에서 (예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미국의 400대 부자들을 대상으로 개인 재산 절반을 기부해 달라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이를 보도한 미국의 포천지는 이것이 사상 최대의 자선기금운동이 될 수 있다며 미국의 억만장자들이 이들의 기부 요청을 받아들인다면 기금이 600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평가했더군요.
'나눔'은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나눔은 당연히 버핏이나 게이츠 같은 거부들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CEO 등에게 명상을 지도해주고 있는 저자는 "나눔은 희생이 아니다"라고 강조합니다. '좋은 일'을 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고 생각하면 오래 가지 못하고 오히려 상처만 입기 쉽습니다. 나눔은 내가 행복하고 풍요롭고 감사해서, 그래서 저절로 넘쳐 나오는 것이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나눔이겠지요.
저자는 수 십 억원을 가지고 있어도 늘 부족하다고 생각해 남의 것을 탐하는 사람도 있지만, 한 달에 100만 원을 벌어도 풍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한 식당 주인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그는 조그만 식당을 운영하면서 매달 2백만 원이 채 되지 않는 수입을 올립니다. 그 중 백만 원만 생활비로 쓰고 나머지는 모두 불우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합니다.
그 가족에게는 남다른 사연이 있었습니다. 달동네 무허가집에서 하루하루를 연명하다가 삶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연탄불을 피워놓고 온 가족이 자살을 하려고 했던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같은 처지인 이웃 주민이 10만 원이 든봉투를 두고 갔다고 합니다. 그 후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열심히 살았고, 겨우 살 만한 집 한 채를 장만한 후부터는 계속 기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풍요'는 집 한 채와 생활비 백만 원으로 가득 채워지고, 그 이상의 돈은 다른 사람을 위해 흘려보내고 있는 한 식당의 주인가족들. 내가 행복하고 감사해서, 넘치는 나머지를 나누는 '진정 풍요로운 사람'의 모습입니다.

나의 가치가 남과 같을 수 없다.

나의 1,000원인 상대에겐 100,000원도 될 수 있는 것이다.

얼마나 효과적인 투자인가 생각하게 한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개선시키고 나 스스로 행복해지는투자

투자란 말씀 써서 좀 딱딱하지만

역시 나눔이란 스스로를 위한 것이다.

그리고 그로 인해 모두를 위한 것이 되는 것이다.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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