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명분을 뜻하는 '코즈'(Cause)와 '마케팅'이 합쳐진 코즈 마케팅을 통해서, 기업은 사회적으로 착한 기업이란 이미지를 얻고, 소비자는 구매를 통해 기부에 동참할 수 있어, '대의 마케팅'이라고도 불린다. 
탐스 슈즈 외에도 안경 하나를 사면 하나를 제3국 빈민구제 단체에 기부하는 워비 파커, 속옷 하나를 사면 하나를 불우이웃에 기부하는 킷츠 등 사람들의 책임감과 기부 욕구를 끌어올리는 코즈 마케팅은 기부와 기업의 수익 측면에서 모두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해냈다. (211쪽)
 
 
"하나를 사면 하나를 기부합니다."(One for One)
탐스(TOMS) 슈즈의 유명한 슬로건이지요. 소비자가 신발 한 켤레를 구입하면 한 켤레를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기부하는, '착한 소비'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탐스 슈즈 이후 세계적으로 이런 '코즈 마케팅'이 활발해졌습니다. 코즈(Cause)는 '대의명분, 이상, 목적' 등을 뜻하는 단어이지요. 이 단어가 '마케팅'과 결합해 '대의 마케팅'이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는 용어입니다. 신발외에도 안경, 속옷 등 다양한 제품을 기부라는 대의명분과 연결시키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시작된 '밀셰어'(Mealshare)처럼 식당을 찾은 손님이 기부를 통해 식사를 불우한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비영리 단체도 있습니다. 2013년에 설립됐는데, 레스토랑들의 참여로 2015년 8월까지 33만여 끼의 식사가 이 단체를 통해 기부됐다고 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마케팅 효과를 함께 추구하는 이런 '코즈 마케팅'에 우리도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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