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나를 바라보는 시간


나를 가둔다.
최대한 생활을 좁혀 감옥을 만든다.
스스로를 다잡기 위한 방편이다. 이는
무조건 내달리는 자동차의 브레이크를 밟고
잠시 내가 가야 할 뚜렷한 목적지를 설정하는
작업이다. 단 며칠이라도 나만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거친 파도에 휩쓸리듯
지내온 일상에서 조금 떨어져
나를 바라보는 시간이다.


- 이정숙의《내 안의 어처구니》중에서 -


* 우리 인간이
동물과 다른 것은
'나를 바라보는 시간'이 있다는 점입니다.
가던 길을 잠깐 멈추어 나를 잠시 점검하고,
온 길을 되돌아보고, 갈 길을 내다보는 것입니다.
부족한 것은 채우고, 넘치는 것은 덜어내어
거친 파도에 다시 몸을 던지는 것입니다.
내 안에 나를 바라볼 수 있는
거울이 있습니다.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갔기는 쉽지 않습니다.

스스로를 이해하기 위해 바라보는 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불교에서도 자기자신을 성찰하기 위한 방법으로 바라보기를 많이 하는 이유이지요

 

자신을 이해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라고도 합니다.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과거의 반성과 미래의 계획을 현실에 맞춰 세울 수 있기 때문이지요.

장기나 바둑을 둘 때 직접두면 안보이는 수들이 옆에서 보면 잘 보이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 가두고 멈추어야 합니다

나를 바라보기 위해

나를 이해하기 위해

 

그 장소로 '숲'만큰 좋은 장소는 없겠죠.

집, 아파트, 카페, 공원 등 조용한 공간이지만 방해물이 많습니다.

인간의 의지력은 생각보다 약합니다.

 

잠시 멈추고 생각을 깊이할 수있는 곳

그런 곳이 필요합니다.

 

저는 그곳이 '숲', '산'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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