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위에 앉으면 풀이 되라


풀 위에 앉으면
눈을 감고 풀이 되라.
풀처럼 되라. 자신이 풀이라고 느끼라.
풀의 푸르름을 느끼라. 풀의 촉촉함을 느끼라.
풀잎 위에 햇살이 노니는 걸 느끼라.
풀잎 위의 이슬방울을 느끼라.
이슬방울들이 그대 위에 있다고 느끼라.
그대는 자신의 육체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갖게 될 것이다.


- 오쇼 라즈니쉬의《명상 건강》중에서 -


* 풀과 하나가 되라는 뜻입니다.
거리를 두지 말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 순간에 전념하라, 완전히 몰입하라는 뜻입니다.
풀의 촉촉함도 모르고 풀잎에 이슬이 맺혔는지,
햇살이 노니는지 전혀 느끼지 못하면서
내가 살아 있다 할 수 없습니다.
살아 있어야 풀잎 위에서
풀이 될 수 있습니다.



계속 한쪽만 접하다 보면다른 한쪽은 멀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대 문명이라 일컫는 물질을 계속 접하다 보면 자연과는 멀어지죠.

하지만 자연은 태고부터 계속 그자리에서 인류와 접촉하려 시도합니다.

보도블록, 담벼락에서 피어나는 새싹을 보면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좀 더 다가가 온 몸으로 느껴본다면 대화가 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하면 미쳤다고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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