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0 (화) 10:23 YTN YTN 기사보기


호주제 존폐 여부를 둘러싼 헌법소원과 관련해 헌법재판소가 현직 생물학 교수에게 순수 과학자의 입장에서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자문했습니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최재천 교수는 지난달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정자가 수컷의 유전물질을 난자에 전달하는 것으로 소임을 다하는 데 반해 난자는 암컷의 유전물질은 물론 생명체의 초기발생에 필요한 온갖 영양분을 다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인류 진화에 암컷의 기여도가 훨씬 높다고 밝혔습니다.

최 교수는 또 한국 40∼50대 남성의 사망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도 ’호주제’ 또는 ’가부장제’와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들어 호주제의 모순을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헌재가 헌법소원에서 순수 과학자에게 과학적 근거에 따른 의견을 요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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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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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자연적(?)) 고찰?

사회와 자연의 만남이 아닌가 해서요 ^^

이 글에 대해선 일단 올려놓고 담에 덧글 달아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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