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2.11 (수) 13:13 오마이 뉴스 라면봉지가 분리배출 품목입니까? | ||||||||||||||||||
[오마이뉴스 이돈삼 기자]
오후엔 아이들과 함께 과자를 먹었습니다. 관심을 갖고 보니 거기에도 똑같은 마크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집안에서 쓰는 다른 제품들도 찾아보았습니다. 날마다 쓰는 세제, 일회용 커피, 화장품, 의약품 등등. 일상적으로 쓰는 생활용품 가운데 그동안 무심코 버렸던 포장재 대부분이 분리배출 품목이었습니다. 그것도 모른 채 그동안 일반 쓰레기와 섞어서 버렸는데….
한두 번 더 시도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종전에 해오던 대로 라면봉지 같은 것을 일반 쓰레기와 섞어서 내놓았습니다. 수거해 간 것은 두말할 필요 없습니다. 따로 말은 안했지만 쓰레기 분리를 제대로 해서 내놓으라는 ‘시위’로 보였습니다.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쓰레기를 줄이고 또 재활용하는 것입니다. 각 가정이나 산업체에서 제품의 생산에서부터 폐기물을 줄이고 다시 자원화시키는데 힘써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는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해서 환경오염을 줄이고 경제적 이익까지 가져다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에서도 폐기물 발생 억제와 재활용 촉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국민생활과 밀접한 소비재를 대상으로 생산자는 해당 제품·포장재의 표면에 소비자가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분리배출표시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자원재생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폐자원 수입비용은 1조7천억원. 폐자원 재활용률이 1% 높아질 경우 연간 639억원의 외화가 절감된다고 합니다. 편리함만을 추구하면서 한번 쓰고 버리는 인스턴트식품, 일회용품 등이 점점 다양해지고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량 생산·공급에 따른 물량 증가와 과대포장, 새롭고 다양한 소재의 포장용기 등장, 신제품 출현, 상품의 수명단축 등으로 폐기물의 질이 다양하고 발생량 또한 엄청나게 불어나고 있습니다. 폐기물로 인한 오염을 방지하는 최선의 길은 절약으로 폐기물 발생 자체를 줄이고 또 철저한 분리수거로 재사용·재활용 자원을 늘려 가는 것입니다. 정부와 행정기관, 그리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되돌아 문제입니다.
/이돈삼 기자 (ds2032@hanmir.com). - ⓒ 2004 오마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저도 재활용 되는 물품이 이렇게 생활 곳곳에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작은 관심이 많은 이익으로 우리에게 돌아올리라 믿습니다.
아파트에 살고 계시는 분들은 분리수거가 활성화 되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녀회등에서 잘~ 활용하셨으면 합니다.
우선 저희집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쓰레기 없는 맑은 자연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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