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토라레를 보았습니다.

간단한 줄거리를 말하자면~~~~

사토라레의 능력이 있는 사람은 천재이므로 국가의 보호를 받아 천재성을 이용. 국가 이익에 이바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천재성의 전제가 자신이 사토라레라는 것을 알면 미친다는 거죠. 그래서 이 비밀을 지키기 위한 위원회가 있으며사토라레를 지키되는 것입니다. 여기 주인공 사토라레 #7은 일본에 현존하는 7명의 사토라레 중 마지막을 뜻합니다.(영화 속 현존) 이 주인공이 외과의사의 꿈을 실현해가는 동기와 사랑 그리고 가족애를 느끼게 하는 영화입니다

그중 가장 마음에 와닿은 부분은

할머니와 평생을 살아온 주인공이 암에 걸린 할머니를 살리는 과정에서 흘렸던 눈물과 독백입니다.

정작 자신이 의사가 되게 동기를 부여해주었던 할머니의 병을 뒤늦게 알아차려 치료하지 못하는 비극이 숨어 있습니다. 그의 마음과 능력은 있었으나. 이미 늦어버린 시간 앞에 할머니의 수술 부위를 봉합하며 "미안해"를 반복하는 주인공의 독백이 모든 병실에 사념파로 전달될 때 얼마나 슬프던지... 할머니와 언제나 함께 였고 그토록 가까이에 있었는데... ㅠㅠ

ㅡ가까이 항상 있는 가족이지만 항상 주의깊게 살펴봐야 하겠다는 교훈을 줍니다.ㅡ ^^*

두번째로 사토라레라는 설정이 주는 의미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마음속의 생각과 겉으로의 행동이 다르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인간은 왜 이런 이단적인 모습일까요?

지금의 삶에서 상대방에게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살아야하는 것이 정상적이라고 모두 생각합니다. 영화에서도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현실도 그렇습니다. 그러나동물은감정을 숨기지 않습니다. 동물이 속따로 겉따로라면 정상적이라고 생각할까요? ^^

이처럼 인간이 비정상이 되었으나 마치 정상인것처럼 인식되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 봅니다. 슬프지만 슬프다 이야기 못하고, 아프지만 아프다 이야기 하지 못하고, 사랑하지만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는비정상의 슬픈 모습이 된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자연계 모두가 바르고 선량하다면 우리는 겉과 속이 같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니죠. 그래서 우린 살아남기 위해 바뀌어 가지 않았을까요? 이것이 진화일까요? 퇴보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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