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모루아의 「나의 생활기술」중 한 장을 따로 떼어내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답니다.
이책도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겠죠.
옛날 책들이 그렇듯이
이책도 내용은 참 좋습니다.
하지만 좀 딱딱헤서 집중해서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안그럼 내용이 잘 안들어오죠 ^^
특히 이 양반같이 역사·평론·전기·소설 작가와 같이 여러 장르를 넘나드신 분들은 더 합니다. ㅎㅎ
위 책 중에 또 마음에 드는 몇가지를 쓸가 합니다.
늙음의 결점 - 외모의 결점, 정신의 결점
정시의 결점은 새로운 사상은 이미 그것을 소화할 힘이 없기 때문에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고 완고하게 고집을 피워 노인의 선입관에 매달린다. 자기는 경험이 있고 잘났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한 문제라도 자기 생각대로 될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다가 반박이라도 당하면 웃사람에 대한예의를 저버렸다고 벌컥 화를 낸다. 마치 어린애처럼 막무가내로 성질을 부린다.
호기있고 겸허하고 게다가 친절한 일을 하려고 스스로 노력하는 노인에게는 젊은이들이 우정을 느끼고 그 경험을 배우려고 가까이 오는 법이다. 노인에게 있어서 어려운 문제는 자기의 경험을 어떤 방법으로 청년에게 전할 수 있는가이다. 청년이 품고 있는 정렬을 손상시키는 일이 없이 자연스럽게
지휘하는 일에 대해서 노인은 젊은이보다 훨씬 능숙하다.
위대한 일은 힘이나 민첩한 육체에 의해서가 아니라 조언, 권위, 성숙한 지헤에 의해서 성취할 수 있다. 노인은 그러한 것을 잃어버리기는 커녕 거꾸로 보다 풍부하게 몸에 지니고 있다.
능숙하게 나이를 먹기 위한 두 가지 방법
첫째 나이를 먹지 않는 일. (활동을 통해)
둘째 늙음을 받아 들이는 일. (번뇌를 끊어 안정된 상태로)
나이를 먹는 기술이란 뒤를 잇는 세대의 눈에 장애가 아니라 도움을 주는 존재로 비치게 하는 기술, 경쟁상대가 아니라 상담상대라고 생각하게 하는 기술이다.
저번에 말씀드린 모리 이야기에도 나왔었죠?
나이들어가며 보여지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
그것만으로 젊음을 부러워하지 않는다고... ^^
'paran 시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하의 능력을 열두 배 키워주는 마법의 코칭 -모리야 유지- (1) | 2005.01.14 |
---|---|
점프 JUMP - (주)예감 - (0) | 2005.01.10 |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미치 앨봄(공경희 옮김) (1) | 2004.12.08 |
조화로운 삶 - 니어링 부부 (류시화 옮김) _ (0) | 2004.11.21 |
새만금의 현재 주민들 상황 (2) | 2004.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