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그만둔다는 것'을 뜻하는 안식일도 모든 목적 지향적 행위에서 해방되는 날,  하이데거의 표현을 빌리면 모든 염려에서 해방되는 날이다. 그것은 '막간의 시간'이다.

신은 창조를 마친 뒤 일곱째 날을 신성한 날로 선포했다. 그러니까 신성한 것은 목적 지향적 행위의 날이 아니라 무위의 날, '쓸모없는 것의 쓸모'가 생겨나는 날인 것이다.(72쪽)
 
한병철의 '피로사회' 중에서(문학과지성사)

 

 

세상에 쓸모 없는 것이 있을 까요?

휴식도 쓸모가 있습니다.

도약하기 위한 쉼?

쉬기 위한 도약?

무엇이 우선 인지는 모르지만 둘다 필요한 것이죠.

쉼도 도약도

 

하나를 위해 하나를 포기하지 마세요.

둘다 필요 합니다.

 

일에 지치면 쉬기 위한 곳을 찾으세요

더 좋은 것은 지치기 전에 쉴 곳을 찾아 쉬세요.

이왕이면 자연에서 쉬세요

그러면 하루가 더 행복해 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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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을 위한 휴식이 반드시 길어야 할 필요는 없다. 심리학 전문가인 데이비드 쿤츠가 지적했듯이 우리에게는 하루 가운데 저절로 생기는 틈새 시간이 제법 많다. 예를 들어 신호등이 바뀌기를 기다리거나,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거나, 다음 회의 장소로 걸어가는 시간 등이 있다. 문제는 그런 틈새 시간에 무엇을 하느냐는 것이다.
첨단기술 덕분에 우리는 그 시간에 짧은 휴식을 취하기보다 이메일 몇 건이라도 더 처리하려고 애쓴다. 그러나 다음 주부터는 그 틈새 시간을 의식하고 의도적으로 즐기려고 노력해보라. 심호흡을 하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아니면 나의 영국인 고객처럼 차 한 잔을 느긋하게 마시는 여유를 가져보라. 그리고 한 주가 끝난 뒤 자신의 에너지, 집중력, 생산성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보라.(80p)
 
 

스마트폰이 우리의 모습을 많이 바꾸어놓았지요. 그 중 하나가 잠시 틈이 생기기만 하면 대부분 스마트폰을 쳐다보며 무언가를 하려하는 겁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때, 신호등이 바뀌기를 기다릴 때, 심지어 길을 걸어가면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뉴스를 읽고 이메일을 체크하려는 이들이 많습니다. 대부분은 그 때 꼭 해야하는 급한 일들이 아니지요.
 
저자는 지쳐서 탈진할 때까지 전력 질주하는 것을 멈추고 에너지를 수시로 재충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틈새 시간에 이메일 몇 건을 처리하려 하지 말고, 짧은 휴식을 취하라고 조언합니다. 심호흡 하기, 스트레칭하기... 그래야 탈진하지 않고 집중력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회복을 위한 시간을 일정에 수시로 넣어 지쳐 나가떨어지는 질주의 순환고리를 끊어라.
- '무도장 플로어'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전체 그림을 보기 위해 '발코니로 올라가' 리더십의 관점을 되찾는 시간을 가져라.
- 예상치 않은 위기에 대비하여 늘 어느 정도의 시간을 일정에서 비워두어라. 그런 위기는 반드시 당신의 집중적인 관심과 명료한 생각을 요구하게 된다.
- 당신의 일이나 직업이 당신 자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함으로써 균형 잡힌 관점을 유지하라.
 
저자가 권한 몇가지 조언들입니다. 오래 가려면 적절한 '재충전'이 필요합니다.


매몰되지 않는 시각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생활이 위에 나열한 것과 같은 것 같아.
일정에 휴식을 넣어야 겠어요 ^^

잠시 멈춤!
그리고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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