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코노미스트 2013.09.09

http://magazine.joins.com/economist/article_view.asp?aid=298794




존재 이유 분명히 보여줘야 파워 브랜드


김성철 전 아이디어컴퍼니프로그 대표

(현대카드 브랜드 광고 2003~2009 담당)


기업은 제품을 팔고 브랜드는 생각을 판다. 

기업은 고객을 앞세우고 브랜드는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 

기업은 디자인 경영이라고 말하고 브랜드는 철학의 표현이라고 말한다. 

기업은 기업문화라고 말하고 브랜드는 DNA를 표현한다고 말한다. 

기업은 1위를 말하고 브랜드는 역할을 말한다. 이것이 기업과 브랜드의 차이다.’ 




파워 브랜드의 조건은 무엇인가?


내가 생각하는 정의는 ‘존재의 이유를 분명히 보여주는가’이다. 

이걸 제시하고 소비자와 함께 답하는 과정에서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진다. 

연애와 같다. 

상대에게 왜 나를 사랑해야 하는지 이유를 주고 ‘밀당’도 해야 하는 것이다.”



미션·사명 등은 대부분의 기업이 내세우는데.


“막연하고 솔직하지 못하다. 고객의 행복 어쩌고, 사회의 발전이 저쩌고 같은 포장된 얘기는 존재의 이유가 아니다. 

‘나 착해요’는 소비자에게는 들리지 않는 외침이다. 많은 기업의 착각 중 하나가 브랜드는 기업이 완성시킨다는 생각이다. 

기업의 생각만 정리해서 도식을 그리고 시스템을 구축한다. 상호작용이 없고 일방적으로 전달한다. 

좋은 브랜드는 설명하지 않는다. 

새로움에 대한 질문을 계속 던지고 평가 받을 뿐이다. 

브랜드의 완성은 소비자의 몫이다.”



그 밖에 기업의 잘못된 브랜드 전략은?


“전략을 너무 자주 바꾼다.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할까?


“소비자에게 ‘이런 건 어때?’라며 끊임 없이 제안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브랜드는 경쟁사와의 싸움이 아니다. 

고객과의 싸움이다. 

새로운 방식과 변화를 던져주고 평가를 받는 과정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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