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영역이 파괴되고 있다. 카테고리 내에서만 경쟁을 하는 것은 아니다. 가령 소주 업체들은 그들의 경쟁자를 타 소주 업체나 맥주 업체로 제한하지 않는다. 그들은 커피 전문점을 경쟁자의 범주에 포함시켰다. 요즘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저녁 식사 후에 술보다는 커피를 마시러 가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시간점유율의 개념이다. (215p)
 
 

시장 점유율(share of time). 한 제품의 전체 시장 규모에서 특정 기업 제품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의미합니다. 지갑점유율(share of wallet)은 한 소비자의 전체 지출 중에서 특정 제품에 대한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지요. 
 
'시간점유율'(share of time)도 있습니다. 우리는 시간을 늘릴 수 없습니다. 저축하거나 빌려 쓸 수도 없지요. 그런 소중한 시간, 소비자의 시간을 특정 제품이 얼마나 차지하는가에 대한 지표입니다.
 
시간점유율이라는 관점에서 시장을 보면 '경쟁'의 실체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습니다. 동일한 카테고리 안에서의 경쟁만 보이다가 그때부터 시야가 확대됩니다. 경쟁 범위의 틀이 흔들림을 느낍니다. 동일 업종의 라이벌만이 아니라 다른 업종의 기업들과도 소중하 소비자의 시간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걸 인식하게 됩니다. 소주 기업의 경쟁자는 소주나 맥주, 막걸리 같은 주류 업체 뿐만이 아니라 커피 전문점도 포함이 되지요.
 
'시간점유율'(share of time) 시각을 통한 경쟁의 재정의. 공격은 물론 방어를 위해서도 필요한 기업의 관점입니다.
 

과거 나이키가 자신의 경쟁사를 코카콜라라고 했던 것 같은데
공감했었습니다.
같은 개념으로 접근한 것인데 고객은 정해져 있고 상품은 무한대로 늘어나는 
현 상황에서는 시간점유율이 매우 중요한 관점을 제시한다고 생각합니다.

큰 기업에만 해당될까요?
작은 기업도 생각하기에 따라 시각을 넓혀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는 관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관심과 노력으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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