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에서 ‘주특기’ 만들어라
IMF 세대와 트라우마 세대의 은퇴 준비 전략으로 몇 가지 원칙을 꼽을 수 있다.
첫째, 반드시 젊을 때부터 은퇴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앞으로 투자기간이 최소한 30년 이상 남아있는 이들 세대는 매월 최소 60만원의 투자자금으로도 노후자금을 어느 정도 마련할 수 있다.
그러나 은퇴자금 마련을 차일피일 미루다 40대에 시작한다면 매월 투자해야 하는 금액은 300만원 정도로 늘어난다.
일찍 투자를 시작해서 소액으로 큰 금액을 만들 수 있는 것은 투자상품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재투자되는 복리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복리효과를 누리려면 투자기간을 최소한 25~30년 정도 확보해야 하므로 은퇴자금 마련은 반드시 젊을 때부터 시작해야 한다.
둘째, 지나치게 부동산에 의존하는 노후 계획은 피한다.
이전 세대들은 지금까지 자산 대부분을 아파트, 상가, 토지와 같은 부동산으로 가지고 있으며,
금융상품도 예금이나 적금 같은 안전 자산 위주로 운용해 왔다.
고령화 속도가 빠른 시대에 사는 이들은 기존 세대와 달리 주식 위주의 투자상품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일본에서 확인됐듯이 고령화 사회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크며
매매 물량이 줄어서 제때 팔지 못하는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개인연금 상품에 반드시 가입한다.
세제 혜택을 주는 한도 이상 가입하되 55세까지 20~30년간 꾸준히 투자한다.
가입 상품은 확정금리형, 원금보장형, 채권형과 같은 안정적인 상품보다 주식형 상품처럼
주식투자 비중이 큰 적극적인 상품을 선택해 적립식 투자 효과를 노리는 것이 효율적인 은퇴 준비 방법이다.
넷째, 퇴직연금제도를 은퇴자금으로 이용한다.
퇴직연금제도는 회사에 퇴직금을 적립하던 것과 달리 금융기관에 매년 퇴직금 일부를 적립해 퇴직할 때 연금 혹은 일시금으로 지급받는 제도다.
퇴직연금제도가 본격화하면 반드시 55세나 정년 때까지 퇴직연금제도를 이용하고, 은퇴자금으로 전환해 노후생활비로 사용한다.
운용할 때는 아직 은퇴하려면 수십 년이 남았기 때문에 주식투자 비중이 큰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출처 : 이코노미스트 2008.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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