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1. 아내 아버지 어머니


지킬앤하이드 작품 각색한 연극
지킬의 친구(변호사) 시점으로

생각하게 한다
우리 안에 선과 악이 공존한다고

그런데 마지막에 악으로 마무리?
숨겨둔 악을 풀면 이렇게 된다는?
본성을 깨워야 한다는?
악이 진짜라는?
이런 마무리 
용납이 쉽게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우리 안에 이미 악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어떻게 할 것인지 
자기 선택의 몫이다.
선과 악 어느 쪽에 더 비중을 두고 살아가는 가
어느 쪽에 더 먹이를 주는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를 때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쪽으로 가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러다 내가 원하는 것을 아주 느끼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중간은 가지 않을까?
적어도 퇴보는 아닐 것이다.

인간은 혼자서는 발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인류의 성장은 함께여서 가능했기 때문에
누군가 앞서가면 함께 나아가며 가능해 진다.

지킬은 자기의 본성을 찾았지만
혼자만 남아 퇴보하고 말았다.
은둔자의 생활
결말은 비극일 것이다.



1인극, 원맨쇼
몰입감이 좋다.

책을 현실감 있게 읽어 주는 느낌

누구의 대사인지 놓치지 않기 위해 긴장을 풀수 없다.
하나라도 놓치기 싫어서


모자, 조명, 의자, 책상
화려하지 않은 단순한 연출이 오히려 상상력을 높인다


특히 조명!
책상의 붉은 색 조명의 시체
핀 조명으로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
그림자, 실루엣으로 표현하는 모습 등등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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