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는 '생태윤리'입니다.

나의 오늘 모든 행동이 '지구에 유익한가?'라는 질문은 코칭 질문으로서도 상당히 강력한 질문이 될 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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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삶을 보면 남을 희생시켜가면서까지 자기 이익을 취하려고 하는데 남을 해치지 않아야 합니다. 모든 존재는 남의 방해를 받지 않고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며 살 권리가 있습니다. 문명은 독약이며 농약개발이 생태계를 교란시켰습니다. 기술자는 전체를 보지 않고 한 부분만 내다봅니다. 현대사회의 문제점은 환경오염과 생태계의 파괴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저는 컴맹입니다면 기술화, 정보화 사회가 전통사회를 파괴하고 폐해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점점 참을성이 없어졌습니다. 돈,권력,물질향락, 경제적 부를 더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일기예보만 듣고 신문방송의 뉴스를 잘 안 봅니다. 맑은 심성이 더렵혀질까 싶어서입니다. 기계에 의존하는 사람은 기계에 종속됩니다. 컴퓨터가 고장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듯이 기계는 만능이 아니고 사람이 만들어놓은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얼마전 뉴욕에서 정전이 되어 큰 소란이 일어났는데 정전이 되면 화장실의 물도 내려가지 않아 볼일도 못 보는 비극이 생깁니다."

(중략)


손자의 생일까지 다 기억하는 시골노인들에 비하면 우리들은 수첩만 없어도 아무것도 못합니다. 간디는 '자신의 손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비극'이라고 하였습니다. '생명의 손, 신이 주고 자연이 준 선물을 우리는 어디에 쓰고 있는가.' 머리와 기계에 의존하는 현대인의 삶을 경고한 말이라고 하겠습니다.


우리 자신은 흙과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자연입니다. 모체인 대지가 병들면 지체인 사람도 병이 듭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깨닫고 각자 실천하는 것이 '생태계의 윤리'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재산, 물건, 자연은 조상들이 물려준 유산입니다. 그러한 유산을 이다음 세대에 온전히 물려주어야 합니다. 싹쓸이를 한다면 내일은 없습니다. 하나가 필요하면 하나만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는 하나마저 잃게 됩니다. 지구로부터 받은 물자를 소중히 다루는 것은 지구환경을 위하는 것입니다.


색다른 물건을 보고 충동구매를 하면 항상 후회합니다. 여자들이 좋은 옷을 보면 남편을 졸라 충동구매를 하는 경향이 이쓴데즉각 사지 말기 바랍니다. 조금 기다렸다가 사고, 나중에 그 옷이 없어져 구입하지 못할 때도 후회하지 말고 '내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충동구매하여 사둔 짐들이 우리 집안에 한두 가지가 아닌데 나중에는 반드시 후회합니다.


대형 할인마트도 조심해야 합니다. 한두 개가 필요한데, 여기서는 세트로 다섯 개를 사라고 합니다. 싸다고 무조건 사지 말고 싼 것이 비지떡임을 알아야 합니다. 값비싼 자동차를 보고 부(富)를 생각하지 맙시다. 환경문제를 생각한다면 배기량이 적은 소형차를 사야 합니다. 유럽은 소형차가 많습니다. 무엇이든 환경문제와 관련하여 '지구에 유익한가'를 생각해야 하니다.


광고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소비를 부추기는 광고는 생태계를 파괴합니다. 환경에 해로운 광고는 소비주의, 상업주의의 용병이니 광고에 빨려들지 맙시다. 광고는 들여다보지 말고 내려다보아야 합니다. (와~ 말씀 멋지시다.) 내려다보면 빨려들지 않습니다.


캐나다는 펄프산업이 발달되었는데 미국에 제지를 수출하기 위해 벌목을 하는 바람에 환경이 파괴되었습니다. 신문도 하나만 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생태윤리입니다. 영상매체도 나중에는 빨려들게 되어 있습니다. 시간과 전력, 체력이 소모되고 나중에는 사고력까지 박탈당합니다.


예뻐지기 위해 성형수술을 합니다만, 성형수술은 엄마,아빠가 합심하여 한 반죽을 뜯어 고치는 일입니다. 반죽을 뜯어 고친다고 하루아침에 팔자가 고쳐집니까. 얼굴은 '업의 꼴'이고 '얼의 꼴'입니다. 아름다움은 자연스러움에 있습니다. 남과 비교하면 안됩니다. 꼭 필요한 것만 갖고 불필요한 것은 갖지 말아야 하는데 그것이 아름다움입니다.


영적인 차원에서 보면 세상 모든 것은 이어져 있습니다. 한마음이 청정하면 온 법게가 청정합니다. 미친 마음이 주는 폐해가 얼마나 큰지를 생각합시다. 대표적인 예가 얼마 전에 대구에서 일어난 지하철 방화사건입니다. 달마스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음, 마음이여, 너그러울 때는 온 우주를 다 포용해도 옹졸할 때는 바늘 하나 꽂을 데가 없구나.' 남을 해코지하는 마음은 닫힌 마음입니다. 모두 마음의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나는 무슨 생각을 하는가.' 하고 스스로 마음의 움직임을 잘 살펴야 합니다.


우리가 건드리지 않는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 스스로가 건강해집니다.. 자연보호는 있는 그대로 놔두는 것입니다. 모체인 자연이 건강하지 못하면 지체인 우리가 건강하지 못합니다. 흙을 멀리할수록 건강과 멀어지고 병원과 가까워집니다. 문명에서 오는 질병은 문명으로 치료되지 않습니다. 자연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흙,나무,풀,꽃,동물을 가까이 하고 우리 속에 있는 자연의 마음을 일깨워 자연과 함께 합시다. 이것이 곧 생태윤리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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