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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의 조립식 스마트폰과 '개인화 기기'(MYOD.Make Your Own Device) 시장  


 
구글의 스마트폰 ‘아라’가 표방하는 조립식 제품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기술 수준이 평준화되면 자연스레 나타나는 현상이다. 
데스크톱PC가 대표적인 예. PC 역시 초기에는 IBM·HP·애플 등이 만든 완제품을 그대로 사서 썼다. 
하지만 기업 간 기술 격차가 줄어들면서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부품을 골라 만드는 조립식 PC가 흔해졌다. 
 
이인묵의 '5만원짜리 '구글 조립폰' 내년 1월 나온다' 중에서 (조선일보, 2014.4.17)
 

구글의 '조립식 스마트폰' '아라(Ara)'.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구글의 아이디어에 눈길이 갑니다. 
레고 블록처럼 우리가 자신이 원하는 부품을 조합해 만들어 쓰는 스마트폰입니다. 
최소 가격이 50달러(약 5만2000원)라고 하니, 흥미롭습니다. 
 
"애플의 아이폰처럼 스마트폰 시장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이다"라는 의견과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이다"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단 이런 조립식 스마트폰이라는 개념은 자신의 '할아버지뻘'인 데스크톱 퍼스널 컴퓨터 시장의 흐름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분야의 시장이 치열한 기술경쟁이 벌어지는 초기를 지나 성숙기로 접어들면 그간의 기술발달로 기술수준이 평준화되기 쉽습니다. 
그러면 경쟁은 두가지 양상으로 나타나지요. 
디자인 등 '자신만의 무언가'를 내세우며 경쟁하는 고가시장과 가격경쟁 위주의 저가시장이 그것입니다. 
조립식 PC가 일반화됐던 데스크톱 컴퓨터 시장의 모습도 그 중 하나입니다.
 
결국 관건은 가격과 다양성, 조립의 용이성이 될 겁니다. 
구글은 액정화면과 배터리, AP(스마트폰의 두뇌역할을 하는 부품), 와이파이(무선인터넷) 부품만 공급하고 카메라 등 나머지 '조각'들은 다른 회사들이 자유롭게 만들도록 유도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얼마나 저렴하고 다양한 부품들이 출현할 것인가가 구글 아이디어의 성패를 좌우할 겁니다. 
애플의 앱스토어처럼 '만개'할 수도 있겠지만, 기존 스마트폰 기업들의 견제로 능력있는 부품회사들이 개발과 공급을 '주저'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용이성도 중요합니다. 
데스크톱 PC도 크게 복잡하지는 않지만 사실 어느 정도 기본지식이 있어야 직접 조립이 가능합니다. 
번거로움도 감수해야했지요. 
구글이 "스마트폰을 부품별로 포장해 동네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물건으로 만들겠다"고 말한 걸 보면 
평범한 일반인도 쉽게 조립이 가능하게 만들 계획인 것으로 보입니다. 

생략~
 


기존에 기사를 보고도 별 느낌이 없었는데 
위 컬럼을 보고 시대의 흐름으로 인식하고 
기대가 커졌습니다.
주목해야할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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