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래퍼 (서예에 디자인적 요소를 입히는 사람)

<글꽃하나 피었네> 봄날체, 아침체

"한글을 이미지화 해야 한다."


소주라면 그 소주에 맞는 글꼴을 만들어
내용에 맞게 표현하는게 캘리그래피의 몫이고 역할


■ 손글씨가 사라진다.
'가'라는 사람이 쓴 '꽃'과 '나'라는 사람이 쓴 '꽃'은 다르다
시를 쓸 때의 시간, 마음의 상태가 다르니 당연히 다르겠지
그럼 표현하는 글꼴도 달라야 하는 것 아닌가


■ 작업기간
똑같은 글자를 400~500번씩 쓴다.
배우가 배역에 빠져들듯 나또한 감정이입할 수 밖에 없다.
==> 교육도 감정이입을 통해 학습내용과 학습자 모두와 공감 해야


■ 스스로 호를 짓다.
중학교때 서예가 좋아 호를 영묵이라 지었다.
교과서에서 추사 김정희 선생님에 매료
그냥 글씨가 좋아서 군대가서도 새벽에 먹을 갈곤 했다.
꿈이었는데, 신기하게도 그 꿈을 이뤘다. 글로 먹고 살 수 있어 고마울 뿐


■ 어려운 때는
최초 글 사업이 망하고 2005년까진 신용카드를 쓰지 못하는 신용불량자였다.


■ 악필을 보면
서예는 예술이니 마음이 드러나지만
편지나 업무용 글은 뭐 그리 큰 문제인가?


■ 성공
이제야 작은 산을 오르는 중이다 더 공부하고 정진해야지


■ 큰산은?
나와의 싸움이며 추사 김정희선생님이겠지
그분을 넘으려는게 아니라 그분의 정신을 닮고 싶다.
또 그렇게 글씨를 쓰고 싶다.

출처 : M25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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