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검색해서 당신에 관한 공개 기록을 확인하는 식으로 공개된 신상 정보에도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에 자신의 공개 기록을 조사하는 친구를 도와준 적이 있다. 그런데 검색을 시작한 지 채 몇 분도 지나지 않아 그가 교사로 재직했던 학교와 사진을 발견할 수 있었다. 스포츠 팀에서 코치로 활동했다는 사실과 그 팀의 시즌 전체 경기 일정과 장소까지 나와 있었다.
또한 그가 미식가 사이트에 올린 글도 있었다. 그는 그 글에 자신이 얼마 뒤에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니 맛있는 음식점을 추천해 달라면서 일정까지 자세히 적어 놓았다.
누구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부동산 기록에는 그의 주소는 물론 상당히 비싼 가격에 그 집을 구입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 있었다. 만약 내가 그의 값비싼 저택에 몰래 들어가서 도둑질을 할 생각이었다면 그가 집을 비우는 날짜와 시간을 알아내는 것은 일도 아니었을 것이다. (89쪽)
 
 
소셜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우리가 '자발적'으로 올리는 자신에 관한 '정보'들이 인터넷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정보들은 언제든지 검색을 통해 세상으로 드러날 준비를 하고 있지요.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 소셜미디어가 그곳에 담겨 있는 개인정보들을 나쁜 목적으로 악용하려는 이들에게 손쉬운 표적이 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저자의 말대로, 우리는 구글이나 네이버 검색을 통해 누군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일정'을 쉽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그가 어디 살고 있으며 언제 여름휴가를 떠날지까지도 말입니다. 그건 자신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무심코 올린 내용이 내게 불리하게 활용될 수 있는 것이지요.
 
미국 중앙정보국에서 근무했던 저자가 베테랑 스파이들이 정보수집을 위해 활용하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 몇가지를 소개했더군요. 참고할만 합니다.
 
-출장을 갈 때는 꼭 필요한 만큼만 데이터를 챙겨 가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공공장소를 조심하라.
-파쇄하라.
-공개 기록을 조심하라.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에 주의하라.
-친한 사이라고 해서, 또는 업무 능력을 믿을 수 있다고 해서 경계 태세를 풀어서는 안 된다.
-당신의 직감을 믿어라.
-한계를 명확히 설정하라.
-파티는 나중을 위해 아껴 두어라.
 
내가 무심코, 자발적으로 인터넷에 올린 나에 관한 정보들이 취업이나 이직, 보안 등에서 언제든지 내게 불리하게 활용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는 세상입니다.

 

 

편리한 만큼 위험은 따르기 마련입니다.

단독보다는 아파트가

걷는 것보다는 비행기가

인쇄된 정보보다는 인터넷이

변해가는 세상에서 새로운 위험이 없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도구는 날로 발전합니다.

그에 맞춰 사람도 그 도구를 잘 쓸 수 있게 발전해야 겠습니다.

이미 쓰고 있다면 잘써야 하고

써보지도 않고 위험하다 할 수 없는 없으니까요는 모르

 

인터넷

이제 아이부터 성인까지 잘 챙겨야할 필수 도구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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