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큰 조직을 경영할 때 생각한 또 한가지는 CEO는 버스를 운전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버스 운전사가 변덕스러우면, 모든 승객의 신경이 날카로워집니다.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분명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느 날 일어나서 이쪽으로 가자고 하다가 다음날은 저쪽으로 가자고 해서는 안됩니다. (309쪽)
 
 
리더가 변덕스러우면 그가 모는 버스를 탄 모든 승객의 신경이 날카로워집니다. 그래서 리더에게는 기복을 줄이고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 덕목입니다.
 
이와 관련해 리더가 많이 하는 실수가 하나 있습니다. 별 생각 없이 자신의 '관심사'를 직원에게 이것저것 말하는 것이 그겁니다. 저도 그런 적이 있었지요. 
스스로는 자신의 생각을 직원들과 '공유'한다 여기고 개인 노트에 적어 놓은 아이디어들을 산만하게 이것저것 이야기하는 리더가 있습니다. 하지만 리더의 이런 모습은 직원들을 헷갈리게 만듭니다.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언급하는 CEO를 보면서, 직원들은 지금 진행하고 있는 계획에 집중하지 못하게 됩니다. "나는 지금 이 일을 하고 있는데, CEO는 다른 일들에 관심이 더 많네. 대신 저 일들을 해야 하나..."라고 생각하게 되지요.
 
일희일비하는 '기복'을 보이는 것도 리더가 피해야할 모습입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과도하게 반응하지 말고, 당면한 과제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각 효과 기술 회사인 젠아츠의 CEO인 캐서린 헤이스가 한 말이 참고가 됩니다.
 
"저는 대학 4년 내내 운동선수로서 현재의 순간에 충실해야 하고 전에 잘했던 일 때문에 마음이 산만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경주에서 약간 뒤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방금 전에 일어난 일에 초점을 맞추면 안됩니다. 이미 어쩔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지요. 이 말은 잠시 멈추고 자축해서도 안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음 단계에 집중하면서 균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운동선수가 이렇게 말하는 것에서 배울 점이 있습니다. '잘했어, 우리가 이겼어. 하지만 더 잘할 수 있었던 일은 무엇일까? 다음 주에 경기가 있잖아.'"
 
오토데스크의 칼 바스의 표현처럼, CEO는 '버스를 운전하는 사람'입니다. 기복을 줄이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대표가 직원과 정보를 공유한다고 잘 공감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정보의 경중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겠지요 

 

직원들이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꼭 필요하고 중요한 것만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격려하는 것

그것이 대표의 임무인 것 같습니다. 

 

관리자는 그런 대표의 의도와 방향을 잘 보좌하여 직원들을 이끄는 것이 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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