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방거울 떼고
달력을 떼고
옷걸이를 떼고
전등을 떼고
책을 내놓고
그릇을 내놓고
가구를 내놓고
못을 뽑고
홀로
방에
들어가다
- 김정묘의 시집《하늘 연꽃》에 실린 시〈기도방〉(전문)에서 -
* 옹달샘에도
저만의 기도방이 있습니다.
시간을 내려놓고
생각도 내려놓고
꿈도 내려놓고
홀로 들어가
눈을 감습니다.
눈물이 납니다.
기도에만 집중하는 것
온 신경을 한 곳에 집중하는 장소와 시간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로인해
나 자신에 집중하여 좀 더 나답게 되는 것
그것이 자연의 순리이고 행복의 시작일 거라 생각합니다
의식적으로라도 온전히 자신이 되는 장소와 시간을 찾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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