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가/예술-영화, 연극, 뮤지컬, 전시

음악극. 어느 볕 좋은 날

bdgon 2025. 5. 18. 21:36



2015. 5. 18. 가족


재미있게 잘 봤다
음악극이라 했는데
창작 뮤지컬 느낌이다.
국악, 현대 음악, 현대무용 등등이 섞여 있는 느낌
무대 연출과 의상, 극의 내용도
과거와 현대를 오가며 공감을 이끌어 내려고 노력했다.

오프닝에 '일기'라는 키워드를 전하며
연기자가 다양하게 역할이 변할 것이라 안내하길 잘 한 것 같다.
관객의 이해를 도와가며 함께한 느낌도 좋다.




가족들 반응


역쉬 정동에서 공연 퀄리티는 굿!!! 노래를 너무 잘 불러요. 아이가 죽고 나서 부르는 노래에선 눈물이 주르륵...
다른 공연과는  달리 형식이 좀 색달랐어요. 일기를 써야하나 라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1년 365일 놀기 좋은 날이라고 했는데
그 의미가 매일 매일 좋은 말이라는 암시는 아니였는지....
오늘 하루도 좋았습니다!!!


오늘 공연은 뭔가 내용이 지금 내가 고민하는 부분(대학..? 사회의 시선)이 나와서 같이 공감하면서 봤던것 같고, 노래를 다들 너무 잘불러서 우와 하면서 봤던것 같다. 매일이 놀기 좋은 날이라는게 좋은것 같다!!! 취저😊


오늘 공연은 다들 노래를 너무 잘불러서 너무 좋았고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볼수있어서 좋았고 내용은 조금 이해 안 됐지만 재미있었다. 그리고 발음이 조금 안들리는 경우가 있어 아쉬웠다





스토리

조선 시대 양반
유민주의 일생을 일기를 통해 전한다

지금이나 그 때나 사람 사는 것은 비슷하다고
어린 시절 밖에서 노느라 바쁘고
커서는 술 먹고 노느라 바쁘고
공부는 했지만 잘 안되고
시험도 봤지만 잘 안되고
소설도 써 봤지만 잘 안되고
결혼해 아들을 나았지만 먼저 보내고
결국 자신도 아비보다 먼저간 인생

그런데 그의 일기의 마지막은
"오늘도 좋았다."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웃노라며 웃는 그의 삶
잘못된 것일까?
아니다 그렇게 살아도 된다.
그것으로 스스로 가치있다 여기면 된다.
그래서 그의 일기 속 마지막 글은
스스로 가치있고 인간다운 삶으로 만든다.




색다르고 참신한 장면

후레쉬 이용한 시험 장면




정동극장 배우들과 연주팀은 역시 수준이 높아
노래 잘 불러 연주 잘 해

오늘 극의 성격이 밝아서 인지
배우들의 몸짓에서 즐거움이 느껴진다.

특히
박은미, 김율희님 몸짓에 즐겁다

김율희님의 국악풍의 노래 호소력 좋다.
왜 국악 느낌의 노래는 대중에게 인기가 없을까?

관악기 하시는 김조현님은
피리, 태평소, 플룻 등 많은 악기 사용하신다
요즘은 하나만 해서는 안되나 보다.








세실은 좀 작은 공간 하지만 역사성이 있네
1976년 개관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