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가/예술-영화, 연극, 뮤지컬, 전시
공연. 광대. 정동극장
bdgon
2025. 2. 25. 08:32
궁중 음악은 천천히 흐른다. 점잖다. 장엄함. 높은 위치를 뜻하는 느낌의 무거움
춤을 천천히 작게 추는 것이 표현하기 더 어렵겠다
조선시대엔 지금처럼 상시로 음악도 춤도 없다
이 때 음악을 접한다는 것은
매우 자극적일 것이다.
지금 내가 그렇게 느낀다
음악을 자주 안 들어서 일까?
미디어에서 벗어나서?
배우와 공감해서?
궁중음악의 무게감이 느껴진다.
짝짝이 신기하다.
칼춤은 또 얼마나 화려 했을까?
오방신 연주 화려하다. 가볍고 신나다.
다양한 기술 보여줘
옛 장날 놀이들
장날 소리를 들은 주인공이 소리에 빠져 지금에 왔다는데
음악이 없던 시절
단어도 한자어로 일상과 다른 어색한 내용이라
이해도 못했을 텐데
어떻게 눈물이 낳을까?
그 때는 그 언어들이. 이해가 되었을까? 아닐 것이다. 그냥 분위기다. 느낌이다.
답가로 부른 심청가에 눈물이 난다
100년 전 공연에서 눈물흘린 주인공을 상상하고
그날 공연했던 광대들의 삶을 상상하며
그 힘듬이 느껴져서 일까? 마음 먹먹하다
지금은 단어가 이해를 가로 막는다
. 팝송은 듣는데...
아니면 무경험이
. 아들은 국악을 초등때 해봤는도 관심이 없다.
결국 무관심이다.
관심의 깊이만큼 보이고 들린다.
외국인들은 어떻게 바라볼까?
신나는 장면은 공감할 텐데
아닌 장면들은 공감? 그냥 신기?
감동은?
광대 노래말에
'감동을 줘야 광대'라 했는데
'무대에서 즐길 수 있으면 광대'라 했는데
진짜 광대가 되려면
연주자부터 감동하고
연주자부터 즐겨야
가능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