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가/책-기타 등등
수화 - 최연식
bdgon
2014. 12. 3. 09:54
수화
말이 없다고 침묵이라 말할 순 없다.
입맞춤 하나로
절절한 사랑 꽃피고
아름다운 낙원의 새소리 듣는다
손끝으로 전해지는 목소리
저렁저렁 울리는 심장소리
때론 말보다
침묵이 더 많은 의미를 전하고
마주 본 눈빛이
숱한 언어를 추락시킨다
그대 목소리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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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에게는 감, 정, 사랑 등 보여지기 어려운 단어들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아도 느낄 수 있죠.
누구도 이러한 단어 들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상대에 대한 믿음과 공감의 크기가
손끝과 심장을 더욱 떨리고 울리게 하는 거겠죠
연인이 있어본 분들은 다 아시죠?
아니면 다른 무언가를 사랑하는 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