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대학 자선센터가 발간하는 '기부하는 미국(Giving USA)'이라는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은 GDP의 2퍼센트 이상을 자선 기관에 기부한다. (이탈리아의 경우는 0.1퍼센트다.)...

미국인은 절대적인 기준뿐만 아니라 상대적 기준으로 따졌을 때도 다른 나라 국민들보다 훨씬 더 많이 기부한다. 세금 우대, 사회적 지위 향상을 비롯해 미국인이 기부를 많이 하는 데는 여러 가지 사회적 이유가 있다. 미국인이 태생적으로 이탈리아인보다 더 관대한 것은 아닐 테지만, 그들은 좋은 일에 자신의 부를 사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196p)
해미시 맥레이 지음, 안종희 옮김 '위닝 Winning - 생존과 진화에 성공한 이기는 조직들' 중에서 (알에이치코리아(RHK))
'기부'라는 단어는 아름답습니다. 미국인은 GDP의 2퍼센트 이상을 자선 기관에 기부한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인은 그 비중이 0.1퍼센트라고 하는데요. 한국은 몇 퍼센트일지 궁금해집니다.
미국인의 기부의 특징은 그것이 워렌 버핏이나 빌 게이츠 등 소수의 '영웅'들에게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소액 기부자들에 의해 행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미국의 기부문화와 관련해 꼭 소개해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기부에 대한 자녀교육입니다. 저자는 예전에 미국 코네티컷에서 열린 한 법률회사의 콘퍼런스에 참석했습니다. 그 법률회사의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는 '자선을 잘 하는 법'을 다음 세대에 가르칠 수 있도록 고객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었지요.
고객의 자녀는 부모로부터 자선 기금의 일부를 받아 운용합니다. 아이는 가족회의에서 그 기부금을 지원할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진행 과정을 감독하고, 분기별로 가족에게 자선 활동이 얼마나 잘 진행되고 있는지를 보고합니다. 저자는 물었습니다. "정말 대단하군요. 이런 자녀 교육을 몇 살 때 시작하나요? 열다섯 살?" 변호사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아뇨, 저희는 여덟 살쯤부터 시작하라고 제안합니다."
이런 문화가 GDP의 2퍼센트 이상을 자선 기관에 기부하는 지금의 미국인들을 만들었을 겁니다.
위에서 미국의 기부문화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만, 우리나라에 하루빨리 이같은 아름다운 기부문화가 널리 퍼지기를 기대해봅니다. 경제노트도 앞으로 한국의 기부문화 확산에 조그마한 일익을 담당할 수 있다면 행복하겠습니다.

기부와 자원봉사는 영혼을 풍요롭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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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몸과 마음이 완전히 느껴 보진 않았지만

기부와 봉사는 마음을 행복하게 해줄 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생각만으로도 기쁨이 느껴지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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